이석희 전 중앙대 총장 수상
(재)승당임영신박사기념사업회(이사장 유용태)는 10월27일 서울 팔레스호텔 로얄볼룸에서 유용태 이사장과 박범훈 중앙대 총장, 박승 전 한국은행총재, 하경근 전 중앙대총장, 양태성 기념사업회 이사, 노철래 국회의원과 백용호 국세청장 등 동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와 참'상 시상식 및 추모강연회를 가졌다.
우리나라 및 중앙대학교 발전에 공헌한 사람을 선정해 시상하는 '의와 참’상은 이석희 전 중앙대총장이 수상했다. 이석희 박사는 1955년 중앙대 교수로 임용된 이후 1985년 정년퇴직할 때까지 31년간 중앙대도서관장, 학생처장, 문리과대학장, 총장 등을 역임하면서 중앙대 발전과 열정적으로 후학을 양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날 시상식에는 고령의 이석희 박사를 대신해 이 박사의 차남이며 중앙대 교수인 이재응씨가 대신 수상하였다.
유용태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승당 선생께서 돌아가신지 32년이 되었으며, 승당임영신박사기념사업회가 발족한 지 17년이 되었다"면서 "특히 올해는 기념사업회가 재단법인으로 공식발족돼 승당의 창학정신을 유지, 발전시키는데 보다 힘을 모을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중앙대의 발전을 위해 중앙동산에 자리잡은 승당의 묘를 이장하기로 하고 유해를 화장해 지난 2월17일 승당 탄신일에 영신관 앞 임영신박사의 동상 좌대에 안치했다"고 말했다.
박범훈 총장은 축사에서 승당 임영신 박사의 업적을 기리며 그의 정신을 기려 중앙대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추모강연회에서는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가 '오늘의 세계경제와 한국경제'를 주제로 작년 하반기 불어닥친 세계적인 경제위기의 원인과 세계경제의 흐름을 살펴보고 현재 한국경제의 상황과 대안 등을 제시했다.
'의와 참'상 시상식. 이석희 박사의 차남 이재응 교수(왼쪽)가 대신 수상했다.
축사를 하는 박범훈 중앙대 총장
추모강연을 하는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