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정기총회 개최
김희수 전이사장 명예이사장ㆍ동상건립 반대 성명서 결의
유용태 동창회장이 김희수 전 이사장의 흉상 반대 의사를 피력하고 있다.
2008년 정기총회(의장 : 유용태)가 지난 6월 14일(토) 모교 법학관 대강당에서 동문들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최철화 상임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정기총회 인사말에서 유용태 동창회장은 “박용성 이사장은 올해가 가기전까지 모교의 장단기 발전 계획안을 발표하기로 약속했다”며 “우리도 법인만 믿고 있을 것이 아니라 뼈를 깎는 자기 혁신적 개혁을 통해 총장은 물론, 교수, 교직원 등 모두가 경쟁에서 지면 낙오한다는 정신으로 자신의 직무에 임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분야 경쟁에서 낙오가 되면 자연스럽게 옷을 벗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한다며 “20만 동문들도 기존의 김희수 이사장과의 반목을 털어버리고 모교가 발전 할수 있도록 협력의 시대를 열어가자”고 역설했다.
또한 동창회장은 ▶동창회 회칙개정 ▶김희수 전이사장의 명예이사장 추대 및 흉상 건립에 관한 사항 ▶수림장학연구재단의 운영 내용과 전망 등 모교와 동창회에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참석 동문들에게 설명했다.
정기총회에서는 회무보고, 감사보고, 2007년 결산심의, 2008년도 사업계획 심의, 2008년도 예산심의, 회칙개정 등이 심의, 통과되었다. 이어 기타토의 사항에 있어서는 동문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2008년도 사업계획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동문들.
토의에서 동문들은 지난 20여년간 모교의 명예와 위상을 추락시킨 김희수 전이사장의 명예이사장 추대와 동상건립에 대해 “중앙대 구성원들의 합의와 공식적 절차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20만 동문을 기만하는 행위다”며, “모교를 대표하는 상징물인 동상건립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다”고 성토했다.
또한 동문들은 “과거 3대 명문 사립대학에서 이공대 C급사태, 중앙일보 등 각종 평가에서 하위 선정, BK21 하위선정, 국가고시 합격자율 저조 등 김희수 이사장 취임이후 줄곧 모교의 위상이 떨어트린 장본인에게 명예이사장과 흉상건립은 천인공로”할 일이라며 20만 동문이 강력히 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 동문은 “인수 당시 부채보다 더 많은 학교부채를 만들고 병원관련 도매상 두레기업의 갖가지 의혹, 모교가 소유하고 있던 많은 부동산을 매각하여 모교 재산을 축내 등 모교의 재정적 어려움을 지우게 한 장본인에게 동상건립은 어불성설이다”고 성토했다.
또한 동문들은 수림장학연구재단으로 유입되는 1,200억원 기금에 대해서도 “동창회장이 모교와 교수, 학생 등을 위해 쓰여지도록 강력한 활동을 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기총회에 모인 동문들은 만장일치로 김희수 전이사장 명예이사장 추대와 동상건립 반대와 관련된 특별성명서를 채택해 발표할 것을 결의했다.
정기총회가 끝나고도 김희수 전이사장의 동상건립에 대해 한 동문은 “동상 제막식에 전동문이 학생들과 함께 결사 반대해야 한다”며 “동문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동상 건립 반대의사를 보다 행동에 옮길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동창회와 학교 발전을 위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