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회식, 모교 총장 및 노원구청장 등 참석해
오전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서 유용태 동창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20만 동문의 자존심인 모교는 과거 5대 사립대학의 하나였으나 지금은 후발대학이 모교를 앞선 지 오래며, 우리는 과거 명예를 회복하고 2018년 개교100주년을 준비하면서 더욱 분발해야 할 때”라고 말하고, “지난 정기총회에서 여러분의 지지로 향후 2년간 모교를 위해 더 봉사 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드리며, 오늘 이 자리가 단순한 친목의 자리를 넘어서 우리의 모교 ‘중앙’이 다시 살아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등산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박범훈 총장은 “동창회장의 말씀대로 모교는 현제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있다”며, “총장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 자리에 모이신 동문들뿐만 아니라 20만 동문 모두가 총동창회를 중심으로 모교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모아 학교 발전을 위해 힘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의 축하인사에 이어 동창회에서는 그 동안 매년 열리고 있는 동창회 주최 등산대회에 힘써준 OB산악회 전임회장 윤규원(정외 15) 동문과 중앙산악회 전임회장 장재욱(행정 23) 동문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 푸짐한 행운권 추첨과 함께한 여흥의 시간
맑은 하늘과 초여름의 날씨 속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동문들은 함께 참석한 가족, 친구들과 삼삼오오 짝을 이뤄 담소를 나누며 수락산에 올랐다. 등산을 마친 동문들은 각자 준비해온 도시락과 함께 동창회에서 준비한 바비큐와 생맥주 등 푸짐한 먹거리를 나누며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겼다. 점심시간을 마친 동문들은 행운권 추첨과 함께 진행된 노래자랑을 통해 숨은 실력과 끼를 마음껏 뽐내며 즐거운 여흥의 시간을 보냈다.
특히 CAU74동문회(회장:이윤영, 무역 29)에서는 이날 예정되어있던 자체행사를 취소하고 30여명의 동문이 대거 참석해 대회 이후 행사장 뒷정리까지 돕는 등 끈끈한 우정과 결속력을 보여주었다. 이민휘(연영 32) 동문은 “평소 74학번끼리 자주 모이고 우정을 나누는데 총동창회 행사에 함께 참석하는 것도 그 일환”이라며, “단위 동문회의 결집력이 곧 20만 동문의 화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마친 뒤 참석자들은 성대석(정외 14) 전 동창회 부회장의 선창을 따라 모교 응원가인 ‘후라-C’를 힘차게 외치며 아쉬움을 달래고 내년 등산대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다짐했다.
▷ 각 단위 지원 줄이어
동창회 사무처에서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동문들을 위해 보온물병을 마련했으며, 행운권 추첨에서는 자전거와 청소기 등 다양하고 푸짐한 선물들이 행운의 주인공들에게 주어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박범훈 모교 총장, 김희수 재단이사장, OB산악회(회장:김덕호, 정외 15), 중앙산악회(회장:이병모, 행정 27), 인천산악회(회장:윤태영, 물리 14)와 정창호(교육 19) 동문, 이한범(정외 28) 동문 등이 금일봉을 지원했으며, 동대문동창회(회장:방국진, 법학 15)에서는 작년에 이어 상품권을 협찬해 더욱 풍성한 행사로 만들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