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술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동문들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2006 중앙인의 밤’이 1,000여명의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월 5일 오후7시부터 강남센트럴시티 컨벤션센터 밀레니엄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용태 동창회장, 박범훈 총장, 이석희, 하경근, 이종훈 전 총장, 백낙원, 김순영, 김명섭, 배용수 전 동창회장을 비롯해 대학원 동문회장, 지부동문회장 교무위원들이 참석했다. 김영소(정외 16) 상임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순서에서 유용태 동창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중앙가족이 한데 모여 모교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지나온 시간을 마무리하면서 다가오는 한해를 새롭게 설계하자”고 말하고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우리 동문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개교 100주년이 되는 2018년 세계 100대 명문 사학 진입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우리 모두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시 한 번 결의를 다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범훈 총장은 축사를 통해 “모교 발전에 힘쓰고 있는 동창회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세계가 선호하는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의와 참의 지식인 양성 및 세계적인 연구집단 육성, 실용적 대외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많은 동문들이 참석했는데 특히 멀리 미국 LA에 거주하는 김영중(영문 18, 미주크리스챤문인협회 회장) 동문이 이날 행사에 참석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동문회로서의 기치를 드높여주었다.
<신세훈, 김창종, 이기용 동문 자랑스런 중앙인상 수여>
이날 행사 1부에서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계에서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모교와 동창회의 명예를 빛낸 동문 ‘자랑스런 중앙인상’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는데 ▲문화에술부문 신세훈(연극영화 15, 한국문인협회 회장) ▲교육행정 부문 이기용(행정 18, 충북 교육감) ▲학술 부문 김창종(약학 18,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세 동문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또한 동창회의 각종 행사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특히 사진을 통해 많은 동문들에게 모교 사랑을 깊게 해준 조선호(의햑 31, 오산 성모외과의원 원장) 동문에 대한 공로패가 수여되어 더욱 훈훈한 행사가 되었다.
새해 정해년의 행운과 모교 및 동창회의 발전을 기원하는 축하케익 절단과 김명섭 전 동창회장의 모교와 동창회 발전 기원 건배 제의를 끝으로 1부의 공식 행사가 끝났다.
<풍성한 공연 보며 송구영신>
이어서 박기영(연영 34, SKY-CK 대표) 동문의 기획․연출과 방송인 이홍렬(연영 42) 동문의 사회로 진행된 2부 디너쇼에서는 트로트의 황제 태진아를 비롯해 조항조, 최유나 등 유명 가수들과 KBS개그콘서트 ‘마빡이’ 코너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개그맨 정종철 등이 출연해 어느 해 보다 한층 재미있고 수준 높은 행사였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유명 연예인 뿐 아니라 모교 음악대학 교수인 테너 신동호(음악 33), 양혜정(음악 31) 동문이 들려준 아름다운 노래, 체육과학대학 사회체육학부 재학생들의 스포츠 댄스 공연과 국악대학 재학생들의 타악연주와 풍고춤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참석한 동문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으며 초겨울 밤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