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동창회의 현실이다
동창회 홈페이지에 게재한 귀 동문의 글은 잘 보았습니다.
민주주의에서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어 자기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겠지만 사실여부 다시 말해 정론에 벗어난 사실을 말씀하신데 대해서는 유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도 60여년의 역사를 지닌 동창회가 그동안 동문들의 친목과 모교의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교와 재단이 여러 가지 사안 으로 위기에 처해 있어 착잡한 심정입니다.
물론 조직을 운영하면서 여건에 따라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으나 현 동창회는 동문의 입장에서 실무 능력의 부재로 동창회 발전에 미진한 부분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이에 변화할 줄 모르는 조직 다시말해 능력이 없다고 판단될 때는
과감히 대 수술을 가해 새로운 조직을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최근에 두 번에 걸쳐 변칙적인 동창회선출로 다수의 동문들로부터 동창회를 신뢰하지 않고 동창회에 대해 등을 돌리는 안타까운 현실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이와 같은 사실에 대해 예를 들어보면 8~9년 전만해도 동창회 년 예산이 9억여원 정도 였으나 금년에는 3억여원 조금 넘는 예산이 편성 되었으며 작년에도 이사급 이상 임원 3500여명 가운데 10%에 불과한 300여명만 이회비를 납부한 예를 보더라도 이를 잘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 6월27일에는 동창회장 마저 선출을 못하고 임기가 끝난 박진서회장이 3개월 임기를 연장하는등 볼성사나운 일도 벌어지지 않았 습니까?
이와 같은 일은 여러동문들이 홈페이지에 그 원인을 밝혔기 때문에 자세히 말씀드리지 않겠으나 현 집행부가 정당치 못한 동창회장선출에 따른 문제로 일부 동문들이 법의 심판을 요청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귀 동문의 신변이나 가사일 로 이러한 억울한 일이 생기면 어떻하시겠습니까?
이 모두다 누구를 미워서가 아니라 25만동문을 위해 올바르고 반듯한 동창회를 만들기 위한 정의스러운 행동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몇몇 동문들이 홈페이지에 올린내용은 조금도 거짓이 없으며 사실 그대로를 동문들에게 알리고 또 알권리가 있다는 것은 민주주의 기본입니다.
그 글 내용을 삭제하라는 귀 동문의 의견은 바람직하지 않은 내용 인것 같습니다.
만약 귀 동문이 그 글 내용에 대해 이의가 있으시면 무엇이 잘못되었다는 비판의 내용이 있어야만 합니다. 그것이 곧 토론이요 이 토론문화를 통해 동창회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장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만들어 놓은 곳이 동창회 홈페이지 의 자유의 게시판 입니다.
물론 귀 동문의 글 내용이 잘못된 내용이었다고 말씀은 못드립니다 만 여간의 동창회 면면을 잘못 판단에서 오는 오해가 있어 올린 글 인줄 알겠습니다.
법을 어기고 기본을 파괴하는 행위는 곧 파멸을 자초하는 일이라는 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형위원제에 의한 동창회장 선출은 동창회의 기본이 파괴되는 회칙을 위반한 행위이기 때문이 이를 시정하라고 정기총회에서 누차 요구하였으나 이를 이행치 않고 있습니다.
또 그로인한 동창회발전에 저해요인이 될 위험한 요소이기에 법의심판을 받기 위해 소송을 제기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창회는 누가 지켜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의 책임이 바로 여기에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이 모두가 동창회 발전을 위한 일이기에 귀 동문꼐서는 그 점 이해 해 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현 집행부가 불법선거(전형위원제)을 계속 고집한다면 동창회는 누란의 위기에 빠질 것이며 희망을 잃어버리는 조직이 될 것 같아 매우 걱정스럽습니다.
귀 동문께서는 왜 불법 동창회장 선출에 대해 동문들이 소송을 제기했는지 그 원인을 다시 알아보시면 충분히 이해 하실 줄로 압니다.
정의는 영원하고 번영을 약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다시한번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귀 동문의 안녕을 빌 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