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총동창회장 박진서입니다.
메르스로 인하여 사회전반에 걸쳐 힘든 시기임에도 우리 모교와 총동창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간을 내어 자리를 함께 해주신 존경하는 선배님, 후배님 그리고 모든 중앙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4년간의 제13대 총동창회장 임기를 대과없이 마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동문 여러분에게 일일이 찾아뵙고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하나 여건이 허락지 못해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림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제13대 동창회에서는 더 많은 동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각급동창회 신설과 기존 동창회의 지원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보다나은 동창회 운영을 위해 9개 분과 위원회를 조직해 함께 의견을 나누며 총동창회 행사에 힘을 모았고, 모교의 발전 없이는 총동창회가 발전할 수 없다는 의지로 모교와 총동창회의 공동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모교와 총동창회가 상생하는 모습 속에서 우리 모교가 대학종합평가에서 전국 6위, 공인회계사, 세무사 합격률이 전국 상위권을 기록했을 때와 수년에 걸쳐 모교가 국가로부터 140억 원의 지원금을 받게 되었을 때에는 함께 기뻐하였으나 모교의 안 좋은 소식을 접하였을 때는 참으로 안타깝기도 하였습니다.
4년간 총동창회장으로서 일을 해나가며 많은 동문들과의 만남과 소통을 통해 동문 어느 한 분 한 분 모두 소중하지 않은 동문은 한분도 존재하지 않았었습니다. 크고 작은 행사를 치를 때마다 손을 꼭 잡아주시면서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동문님들을 위시하여 때로는 따끔한 질책과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선배님께도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합니다.
향후 3년 후인 2018년은 우리 중앙대가 창학 100주년이란 역사적 시간을 맞이합니다. 25만의 동문들과 100주년이란 역사가 몇 백, 몇 천의 시너지를 발휘하여 명문사학으로 도약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늘은 제 부덕의 소치로 제14대 총동창회장이 선출되지 못한 점을 이 자리에 계신 동문님들과 25만 동문님들께 사죄 말씀 드리며, 모교의 창학이념인 ‘의와 참’의 정신을 통해 그 어떤 어려움과 역경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동문들간 신뢰하며 더 깊은 사랑과 관심으로 합심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동문님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빛나는 모교ㆍ자랑스런 동문 우리는 영원한 하나라는 글귀를 제 가슴 깊이 새기며 이 자리를 떠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 6. 27.
중앙대학교총동창회 회장 박 진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