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간결한 대답이지요?
"참 무슨 과를 나왔습니까?"
"저어~~ 적십자간호대학 간호학과 졸업했는데요."
예? 중앙대 졸업했다면서요?
"그것이..저어~"
참 대답하기 불편하시겠네요..설명도 길게 해야 될 것 같고..
우째 이런 일이?
졸업한지가 삼십년이 되었는데..학교가 힘이 없어졌나 보네요..
아님 협상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학교와 재단에 포진하셨는지..
참 보기에 답답합니다..동문회에서라도 간호학과 힘 좀 실어주세요..
저는 32년전에 힘이 너무 없어 폐과가 된 예술대학 건축미술학과를
졸업한 75학번 입니다.. 동창회나 학교측은 발전기금이나 동창회비
타령이나 하는 곳이 아니잖아요. .과를 떠나서 동문과 후배들에게
힘든 일이 생기면 불문곡직 하고 도와줘야 되는게 인지상정 아닙니까?
힘 좀 팍!팍! 불어 넣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