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이 바뀌어도 중앙대학교 교훈은 "의에 죽고 참에 살자"입니다.
최근 학교의 적십자간호대학 합병소식을 들으면서 기대반 우려반으로 예의주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해 들은 소식은 기대할 것 없는 합병임을 전해들었습니다. 적십자간호대학과 중앙대학교 간호학과의 합병은 어디에서도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이질적이고 불평등한 합병이기 때문입니다.
중앙대학교로 재단합병이 되는 것임에도 중앙대학교 적십자간호대학이라는 명칭도 기괴하려니와 그 합병의 실상이 적십자가 주류가 되는 합병이라는 것...
적십자와 중앙대가 합병되면 한 대학만을 살리는 합병이 되면 안될 것입니다.
정원 240명의 적십자간전과 60명의 중앙대간호학과
교수 21명의 적십자와 7명의 중앙간호 ,
8천명의 동문의 적십자과 1천2백명 동문의 중앙간호,
결론은 중앙대 간호학과가 적십자 간호대학으로 합병되는 결과가 되는 것이지... 제 3의 새로운 모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3년제 적십자간호대학이 4년제로 전환하면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 중앙대 이름을 하나 가져가는 꼴이지 뭡니까,
중앙대학교가 적십자 재단을 인수하면서도 합병의 주도를 적십자에 주는것.
이런 불합리한 합병도 동문으로는 가슴아픈데, 동창회를 합쳐야 한다니요?
적십자 간전 동문승계라니?
1,200명 졸업동문들이 아직 대다수 병원, 학교, 보건의료계열에 종사중인데... 모교를 합병으로 없애란 말씀인지?
너무 화가 나서 각 대학 홈페이지에서의 역사를 보니
중앙대연혁을 보니, 1945 중앙보육학교로 시작되고 1948년 남녀공학으로 승인이 되었던데,
중앙대 역사보다 조금 더 앞선 적십자간호전문대학의 역사를 중앙대 역사로 여기 넣어주실 것인가요?
아예 1918년 유치원역사에 1920년 적십자 간호부양성소 역사를 넣어서 중앙 적십자 대학교를 만들 것인지?
이것을 우리 동문은 보고만 있을 것인지? 중앙대학교 연혁이 더 폭넓어지고 다양해져서 좋으신가요?
이질적인 역사는 그들의 역사로 마무리하고
중앙대학교 간호대학의 역사는
1918년 ...
1974년 간호학과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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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중앙대, 적십자 간호대학과 재단인수 체결,
중앙대학교 간호대학승격
으로 기록되는 것이 정상적이고 상식적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