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내 국내 최대 HD 드라마타운 유치에 앞장 서온 강병호 대전문화산업진흥원장. |
“대전을 첨단영상도시로 키울 터”…2014년까지 국내 최대 방송·영상집적단지 건립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가 정해지면 영상제작수요가 크게 늘어 대전?충청권이 영화, 드라마 등 영상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대전을 신한류 첨단영상산업 메카로 키우겠다.”
강병호 대전문화산업진흥원장(49)은 “HD드라마타운 건립지가 대전으로 확정돼 첨단영상도시 드라마시티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그런 만큼 각오도 남다르다.
-HD 드라마타운 사업기간과 주요 내용은.
▲내년부터 2014년까지다. 국비 885억원과 대전시 부지현물투자비 480억원이 들어간다. 대덕연구단지 첨단영상제작기술을 연계한 CG(컴퓨터그래픽), 3D 스튜디오, 1000평 이상의 대형 전천후 스튜디오 등 국내 최대 규모의 방송·영상집적단지가 들어선다. 새해엔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에 들어간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책사업으로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
-지역특성을 이용하고 살리면 시너지효과가 날 텐데….
▲그렇다. 대덕특구의 과학기술과 대전의 풍부한 문화기술인력을 활용, 대전을 첨단영상산업도시로 만들겠다. 대덕연구단지의 CG(컴퓨터그래픽), 3D?4D 등 첨단 문화기술과 접목해 국내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글로벌수준의 첨단영상제작단지가 될 것이다.
-CT공동연구센터 유치 계획은.
▲내년의 주요 사업이다. 충남?북 등 인접 자치단체와 손잡고 끌어들이겠다. CT공동연구센터사업 외에도 지경부의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 충청광역권 경제협력사업 등을 끌어들일 것이다. 대전은 CT관련 전담 박사급인력이 120여명이나 된다. 지구촌에서 이처럼 경쟁력을 갖춘 도시가 없다. 지역에 문화산업을 뿌리내리기 위해 창작력과 창작제작인프라, 상용화 및 배급이 적절히 선순환 될 수 있는 구조 만들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곧 문을 여는 대전CT센터를 소개해 달라.
▲진흥원 옆에 짓고 있는 CT센터는 마무리단계다. 미래의 IT(정보통신)과 CT(문화기술)을 융합하는 장인(匠人)의 공간이 될 것이다. 대지면적 4000㎡, 연면적 1만7365㎡, 건축면적 3269㎡, 지하 2층?지상 4층이다. 영상교육이 이뤄지고 문화관련 기업부설연구소, 입체영상관 등이 들어온다.
-대전문화산업진흥원의 비전은.
▲3C(Creator, Cluster, Contest)로 정리된다. UCC(사용자제작콘텐츠) 생태계를 만들고 세계적인 문화기술 집적화단지를 만들며 지구촌 최대의 드라마 페스티벌을 여는 것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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