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산악회에서는 금년도 시산제를 겸한 3월 산행을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심악산(深嶽山, 193.6m)으로 정하고 다음과 같이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중앙대학교 동문이나 그 가족은 누구라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참석을 원하시는 동문이나 가족은 010ㅡ8730ㅡ9063(김건일, 행정학과 18회)으로 연락주시면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출발일시 : 2010년 3월 21일(일) 08:00 *우천불구
출발장소 : 용산 역전광장(조은여행사 버스 대기)
준 비 물 : 산행에 필요한 장비와 중식
회 비 : 남자(20,000원), 여자(10,000원)
심악산(深嶽山, 193.6m) :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의 뒷산으로 행정구역상으로는 파주시 동패리와 서패리 사이에 위치해 있다. 옛날에는 이 산 주위로 물이 흘러 한강 가운데 있는 섬으로 되어 있었다 한다. 그러므로 한강 물을 막고 있다하여 당초에는 수막산(水漠山)으로 불리게 되었으나 조선조에 내려와 언제나 홍수가 있을 때에는 한강물과 조수물이 넘쳐 수막산이 물 속에 잠기게 되므로 깊은 물에 들어갔다 하여 심악산(深嶽山)이라 불리게 되었다. 그리고 경기 5악(송악, 감악, 심악, 북악, 관악) 중에 하나로 불리고 있다.
그 후 조선조 숙종대왕 시절 왕궁에서 학을 기르다가 학 두 마리가 도망을 치자 궁궐에서는 이 학을 찾기 위해 사방으로 수소문하여 찾으러 다니다가 심악산에 와 있는 것을 보고 잡아간 후 숙종대왕께서 이 산에서 학을 찾았다 하여 심학산(尋鶴山)으로 명명하여 부르게 되었다 한다. 매년 6월초 꽃 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정상에서 만나는 멋진 풍광으로 인기가 높다.
이 같이 유서와 족보가 있는 멋진 산임에도 불구하고 산의 높이가 193.6m에 불과해 코스에 따라 다르지만 짧은 코스는 30분도 채 걸리지 않아 정상에 오를 수도 있다. 정상에 오르면 멋진 경치가 펼쳐지는데 이는 주변에 산이 없어 평야에 우뚝 홀로 솟은 산이기 때문이다.
산 정상 팔각정에서 바라보는 낙조가 일품으로 알려져 있어 연말마다 해넘이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파주시는 등산로를 정비해 6.8km의 '둘레길'도 만들었다.
자유로를 따라 펼쳐진 파주 출판단지와 심악산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