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늘 지하철 9호선 개통…중대병원 단비? | ||
| 다양한 마케팅 전략 모색…예산부족 지하철 광고 '포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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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접근성에서 타 대학병원에 비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온 중앙대병원이 9호선 개통으로 외래환자가 증가할 전망이다.
오늘(24일) 오전 7시부터 개통되는 지하철 9호선에는 흑석(중앙대입구)역이 개설됐다. 따라서 그동안 열악한 교통상황으로 환자들의 접근성이 떨어졌던 중앙대병원으로서는 호재가 아닐 수 없다. 병원 정문에서 불과 200미터 거리에 위치한 흑석역을 통해 그동안 인근 동작구와 관악구 주민 뿐만 아니라 서초구 주민들까지 가시권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3차의료기관으로 진료를 시작했지만 접근성 등의 불편으로 대다수 환자가 인근 주민이였던 병원은 3차기관 위상에 걸맞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병원 관계자는 "지난 4월 버스 노선 변경으로 교통편리성이 일부 개선됐는데 이번 9호선 개통은 이런 수준이 아니다"며 "이제 서울 어느 곳에서도 쉽게 병원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신환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서울환자뿐 만 아니라 김포공항과 고속버스터미널에 연계된 9호선으로 지방환자 유치도 손쉽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병원에 따르면 지하철 개통에 따라 신환 증가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병원은 흑석역에 병원 광고를 기획하기도 했지만 너무 비싼 비용에 따라 지하철 광고는 포기한 상태. 하지만 이를 대처할 마케팅 방안을 적극 논의하고 있다. 현재 리모델링이 진행 중인 갑상선ㆍ유방암, 심장혈관, 뇌신경, 관절, 스포츠의학 등 7개 특화센터가 완공되는 9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으로 병원 알리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병원 관계자는 "9월에 특화센터들의 리모델링이 끝나면 병원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것"이라며 "9호선 개통으로 향후 중앙대는 전국구 병원으로 새롭게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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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