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끌었던 중대병원, 1000병상대 스타트 | ||
| 동작구청, 증축 허가 승인…이달 시공사 결정 내년 완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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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이 지난 2006년 법인이사회 승인을 받은 증축계획이 3년 간 고착상태에서 벗어나 착공에 들어간다.
13일 병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동작구청으로부터 최종 건축허가를 승인받으며 7월 26일 이후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병원 증축계획이 난항을 겪었지만 구청의 최종 승인과 함께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통상 행정기관의 행정지연에 따른 것으로 일부 소문과 같은 자금난은 사실무근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증축은 자체 재원을 마련해 건립하는 것으로 두산그룹과는 전혀 연관관계가 없으며 행정절차에 따른 연기일 뿐이라는 것이 병원의 설명이다. 이번 증축공사를 통해 병원은 350~400 병상 규모를 추가해 현재 544병상과 합쳐 900병상 이상의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중앙대학교병원 지상 주차장 자리(면적 1만1467.86㎡)에 9층 건물, 400여 병상(골수이식용 무균실 2실, 방사선동위원소치료실 2실 포함)으로 올 7~8월 착공돼 약 22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0년 완공 예정이다. 시공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중앙대 법인이 두산그룹에 인수된 상태이기 때문에 병원 증축을 담당하게 될 시공사는 두산건설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병원은 공개입찰을 통해 오는 26일 최종적으로 시공사를 결정하고 빠른 시일내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증축계획을 통해 3차 기관에 걸맞는 병상수를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며 "2010년 증축공사가 완료되면 타 대형병원에 못지 않은 위용을 갖출 것이다"고 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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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