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중앙인 ‘지은희’ LPGA US여자오픈 우승!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베슬리헴의 사우콘 밸리CC 올드코스에서 막을 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여자오픈에서, 동문 지은희(사회체육학과05)선수가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US여자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지은희 선수, 사진출처 : 연합뉴스>
지난 2007년 중앙대학교 사회체육학과 3학년 재학당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뛰어든 지은희는 지난 해 6월 웨그먼스 LPGA대회 우승으로 미국 본토에 이름을 알렸다. 이 대회 우승 후 "일단 목표였던 1승을 해냈기 때문에 이제 메이저 대회 정상에 도전하겠다." 라는 말에 책임을 지듯 두 번째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지은희는 최종라운드 당일 아침에 일어나니 갑자기 목이 뻣뻣하고 통증도 있어 마사지를 받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 그 여파로 전반에 다소 부진하다가 10번홀(파4)에서는 더블보기를 하면서 선두와 3타차로 벌어지며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남은 8개 홀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끝내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녀는 "더블보기를 한 뒤 오히려 마음이 비워지더라"며 실수에 감사함을 표하는 여유도 보였다.
총합계 이븐파 284타로 캔디 쿵(대만, 1오버파 285타)을 1타차로 따돌리고 자신의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이 4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 슬램’으로 향하는 첫 걸음이 되길 희망한다.
취재 : 홍보대사 김정태(청소년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