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창간 9주년] 명문대가 정규직 취업률 톱10 차지 ‘이름값’ | |
2009-06-24 17:14:43 |
지난해 서울·수도권 대학 가운데 중앙대 안성캠퍼스의 순수취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정규직 취업률은 하위권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균관대 수원캠퍼스는 순수취업률 2위와 정규직 취업률 1위 등 고른 ‘취업 성적’을 보였다. 이같은 사실은 파이낸셜뉴스가 창간 9주년을 맞아 대학정보공시 포털사이트인 ‘대학알리미’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분석은 재학생과 휴학생 수를 합친 재적생 1만명 이상인 서울·수도권 34개 일반대학(국공립·사립 포함, 캠퍼스별 집계)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순수취업률은 진학자, 입대자, 취업불가능자, 외국인유학생을 제외한 수치다. 순수취업률 1위를 차지한 중앙대 제2캠퍼스(안성캠퍼스)의 취업률은 86.4%였다. 이어 2위 성균관대 제2캠퍼스(자연과학캠퍼스) 84%, 3위 경희대 국제캠퍼스 82.7%, 4위 경희대 본교(서울캠퍼스) 81.8% 등은 80%를 넘겼다. |
5위인 고려대 본교(서울캠퍼스)는 78.6%, 이어 중앙대 본교·인하대 본교가 나란히 75.8%를 기록했다. 이화여대 본교는 74.3%, 한양대 안산캠퍼스는 74.1%로 나타났으며 서강대 본교·한양대 본교는 나란히 73.7%, 강남대 본교는 72.8%였다. 이밖에 동국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외국어대 71.9%, 홍익대·연세대·건국대 등 본교캠퍼스가 순수취업률 70%를 넘겼다. 반면에 세종대 본교의 취업률은 54.5%로 최하위권이었다. 서울대 본교의 경우도 60.2%를 기록, 취업성적은 신통치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 취업률만 따로 떼놓고 살펴보면 대학별 취업 상황이 다소 달라진다. 순수취업률 부문에서 2위에 오른 성균관대 제2캠퍼스는 ‘괜찮은 일자리’를 의미하는 정규직 취업률 부문에서 78.8%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경기 수원에 있는 성균관대 제2캠퍼스는 의대를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 외에도 비교적 취업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순수취업률 5위인 고려대 본교는 정규직 취업에는 강세를 보여 75.4%로 2위였다. 서강대 본교 역시 72.1%, 연세대 본교 68.5%, 한양대 본교 67.1%, 한국외대 본교 63.7%, 중앙대 본교 63.4%, 아주대 본교 60.9%, 인하대 본교 59.9%, 성균관대 본교 59.8% 등으로 정규직 취업률 ‘톱 10’이 채워졌다. 순수취업률에서나 정규직 취업에서 전통있는 명문대학이 상대적으로 ‘이름값’을 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성신여대 본교(32.7%), 세종대 본교(35.7%), 단국대 본교(38.2%), 대진대 본교 (43.2%), 중앙대 제2캠퍼스(43.8) 등은 정규직 취업률이 낮았다. 한편 서울·수도권 54개 전문대 중에서는 국립의료간호대학(서울)과 한국정보통신기능대학의 순수취업률이 100%였다. 그 뒤를 서정대학(경기·98.5%)이 이었고 신흥대학(경기)과 여주대학(경기)이 나란히 94.8%를 기록했다. 또 장안대학(경기·94.2%), 서울보건대학(경기·93.6%), 서울여자간호대학(서울·93.1%), 동원대학(경기·92.2%), 경기공업대학(인천·91.4%)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었다. 이 가운데 정규직 취업 상위 5개교는 한국정보통신기능대학(100%), 국립의료원간호대학(97.9%), 서정대학(95.9%), 서울여자간호대학 87.7%, 농협대학(87%)이 랭크됐다. 반면에 웅지세무대학(경기), 서울예술대학(경기), 고려대 병설 보건대학(서울), 계원디자인예술대학(경기), 동아방송예술대학(경기) 등은 정규직 취업 비율이 30%대 이하에 그쳤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