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 의미 되새겨야[중대신문 5/18자 사설-1684호]

채홍기 | 조회 수 1428 | 2009.05.28. 14:00

동창회 존재의미 돼새겨야

2009년 05월 18일 (월) 18:09:53

중대신문

caunews@cauon.net

중앙대동창회는 20만 동문을 대표하는 기구다. 동창회장은 학교의 제 주체인 동문을 대표하며, 학교 이사, 대학평의원회 의원을 맡는 학교 대표인사 중 한사람이다. 동창회에서는 회칙에 의거해 회장 및 임원을 선출하고 임원들은 학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동창회 총칙에도 “동창회의 목적을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모교의 발전에 기여함”으로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6일 동창회장 선출과정을 지켜보면, 동창회 존립 자체에 의문을 품게 한다. 회장 선출 및 인준이 진행됐던 이사회와 총회에서는 욕설과 몸싸움이 난무했다. 여기 저기서 동창회가 정치판이냐는 이야기가 터져 나왔다. 작년 동창회 회칙개정에서부터 이번 사건은 예고되었다. 회장선출과정을 총회 선출, 이사회 인준에서 이사회 인준, 총회 선출로 개정한 것이 현 동창회장의 연임을 위한 포석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동창회 지도부는 적법한 절차를 밟았다고 항변했지만 동문들의 의심은 가시지 않았다. 이런 일이 벌어지다 보니 회의에서 다뤄야할 사업, 예산은 제대로 보고조차 안됐다. 우여곡절 끝에 동창회장이 선출되었지만 동창회의 위신은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

얼마나 부끄러운가. 동문들에게 민주성을 의심받는 회장 선임절차와 행사 내내 벌어진 동문간 몸싸움을 보면 이들에게 애교심이 있는지 의문이 갈 정도다. 며칠 전 조선일보가 발표한 대학평가에서 중앙대가 20위 밖으로 떨어지면서 구성원들의 자성과 반성의 목소리가 나오는데 비해 동창회원들은 파벌싸움에만 연연했다. 이런 문제가 처음이 아니라는 것도 더욱 우울하게 만든다. 동창회장 선출 과정에서 여러 후보가 등록할 때면, 동문 간 몸싸이 반복됐다.동창회는 자신의 설립목적을 되새겨야 한다. 동창회의 중심은 동문이지만, 그 근본은 재학생이다. 설립목적을 망각하고 개인의 사적 이익을 우선시 하는 순간 동창회의 존재명분은 사라지게 된다. 동창회가 뼈를 깎는 반성으로 떨어진 위신을 회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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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적셔 주는글/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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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 적시는 아름다운 글 ♡ 어느 일류대 졸업생이 한 회사에 이력서를 냈다. 사장이 면접 자리에서 의외의 질문을 던졌다. 부모님을 목욕시켜드리거나 닦아드린 적이 있습니까? 한 번도 없습니다.'청년은 정직하게 대답했다. 그러면, 부모님의 등을 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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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선배님 그리고 후배님 여러분! 하루가 다르게 바쁘게 변해가는 오늘의 현실에서 충실히 생활하시는 동문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동창회는 지난 5월 16일(토) 동창회 본 회관에서 2009년도 이사회 및 총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