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와 중앙대가 제64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패권을 놓고 다투게 됐다.
14일 군산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건국대는 성균관대를 7-0, 8회 콜드게임승을 눌렀고, 지난 해 우승팀 중앙대는 연세대를 6-0으로 제압해 나란히 결승에 올랐다.
두 팀 모두 선발투수들의 호투가 돋보였다. 건국대는 추세웅이 8이닝 5안타 4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치며 성균관대 타선을 잠재웠다. 중앙대 선발 김명성도 연세대를 상대로 8.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 팀의 결승전은 15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건국대는 17년만에 대회 정상을 노리고, 중앙대는 2연패에 도전한다.
정진구기자 jingoo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