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 2009년 03월 09일(월) 오후 06:08
김씨는 창이나 문을 통해 들여다 보이는 우리들의 일상을 화면에 사실적으로 형상화해왔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창으로 보는 다양한 일상'.창이나 문을 통해 바라 보이는 우리 시대의 현실과 이상을 감칠맛 나게 묘사한 근작 30여점이 걸린다.
그는 닫힌 문을 통해 막혀 있는 벽 같은 현실을 표현하면서 동시에 아름다운 꽃과 사물을 통해 희망을 담아낸다. 그의 화폭에서는 고요와 격정의 은유적인 맛이 한꺼번에 느껴진다.
미술 평론가 이주헌씨는 "김 화백은 문이나 창을 통해 볼 수 있는 일상을 때로는 예쁜 색페인트로 칠하기도 하고 아름다운 꽃과 사물로 장식한다"면서 "그의 작품은 고독을 위로하고 꿈과 동경을 그리는 것"이라고 평했다.
중앙대학교 미대를 졸업한 김씨는 디자인그룹 멀티&맥스대표를 거쳐 현재는 디자인 및 프로모션 전문회사 SP&C㈜와 메타디자인㈜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02)547-7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