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훈 총장, "음악.풍류에서 정치를 배우자"

최재영 | 조회 수 1112 | 2009.02.23. 10:48
연합뉴스

박범훈 "음악.풍류에서 정치를 배우자"

기사입력 2009-02-23 10:33

親李계 주최 이명박정부 1주년 기념강연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박범훈 중앙대 총장은 23일 "요즘 정치하는 분들이 국민들로부터 불신임을 받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현 정치권의 `불협화음'을 꼬집으면서 음악으로부터 배울 `정치'를 제시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준비위원장으로 활약했던 박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나라당내 의원모임인 국민통합포럼, `함께 내일로' 공동 주최로 열린 이명박 정부 출범 1주년 기념 강연회에서 `풍류를 알면 정치를 잘 할 수 있다'는 주제로 특강했다.

국민통합포럼과 `함께 내일로'는 당내 친이(친이명박)계 의원 모임으로, 두 단체가 합동으로 강연회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 총장은 "음과 악의 조화를 알면 언변에 통달할 수 있다"며 "정치인은 언변이 생명이라고 하는데 소리만 요란하고 내용이 부실하면 잡소리가 되고, 내용이 갖춰졌으나 입을 다물고 있으면 잡소리만도 못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음악은 철저하게 법을 지켜야 한다'는 음악의 원리를 정치에 접목시켰다.

그는 "정치인들이 종종 법을 무시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음정, 박자도 모르고 때로는 국회에서 신발을 신고 의원 책상 위에 올라가 발을 동동 구르며 소리치는 국회의원을 비롯해 폭력에 가까운 행위를 하는 분들에게 음악이 어울릴리 만무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총장은 "불협화음은 화음을 위해 존재한다는 점도 중요하다"고 전제, "다만 정치에서의 불협화음은 화음이 아니라 불협화음 자체를 위해 존재하고 있어 문제"라며 "국회에선 아무리 기다려 봐도 화음을 들을 수가 없고 상대방을 비방하고 헐뜯는 불협화음만 들어야 하니 국민들이 실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장단(박자)을 잡혀놓고 놀 줄 알아야 한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정치도 법만 따지면 경직돼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만큼, 법을 잡혀놓고 그 위에서 가락이 자유롭게 놀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음악은 청중을 위해 존재한다"며 "정치인을 위해 정치가 존재하는 게 아니라 국민을 위해 정치가 존재하는 것이므로, 정치를 잘해야 국민이 행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김형오 국회의장, 이윤성 국회부의장,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안경률 사무총장, 정몽준, 공성진, 박순자 최고위원, 국민통합포럼 대표인 안상수 의원, `함께 내일로' 공동대표인 심재철, 최병국 의원 등 50여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kbeom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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