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하권익(69) 신임 중앙대 의무부총장겸 제12대 의료원장은 10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가장 신바람 나는 병원, 환자와 의료계에 모범이 되는 병원, 국내외에서 벤치마킹을 하러 모여드는 병원으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게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하 의료원장은 특성화 경영전략을 통해 환자를 잘 돌보는 진료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대병원은 뇌질환 심장혈관질환 암 등 고난도 중증 질환 전문병원으로, 용산병원은 척추·관절질환과 응급질환 전문병원으로 각각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그는 “병상수가 많고 덩치만 크다고 일류 병원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연내 스타급 의사를 최소 5명 이상 영입해 진료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 2일 취임한 하 의료원장은 우리나라 스포츠의학을 개척한 대표적인 인물로 대한스포츠임상의학회장, 대한정형외과학회장, 대한슬관절학회장, 대한스포츠의학회장, 대한외상학회장, 대한근골격레이저학회장 등을 지냈다. 또 국립경찰병원 진료부장, 삼성서울병원 2∼3대 원장, 서울보훈병원 원장, 을지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을 역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