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듬개선 샴푸 성능평가기술 개발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중앙대의대 용산병원 김범준 교수와 중앙대약대 천영진 교수팀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지원으로 `비듬개선 샴푸에 대한 성능평가방법'을 자체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평가방법이 임상시험을 거쳐 개발된 것으로, 각종 두피의 비듬 정도와 보습 정도, 피지분비량, 두피 붉어짐 현상의 개선 정도, 주관적 및 객관적 만족도 등의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의사가 눈으로 평가하던 비듬의 정도를 각종 영상화 촬영기기를 이용해 객관화함으로써 비듬의 정도를 소비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김범준 교수는 "그동안 외국계 제약회사에서 출시된 일부 약용샴푸들은 탈모방지나 비듬개선 효능을 입증받아 약국에서 의약부외품으로 판매됐지만 화장품이나 공산품으로 허가받은 각종 샴푸는 시중에 대량 유통되면서도 비듬개선 효과를 제대로 판정받지 않은 채 광고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일으켰다"면서 "이번 평가방법을 통해 샴푸의 새로운 성능 표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