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반디앤루니스·한양대順 ‘국가고객만족도’ 많이 올라 |
2009-01-15 05:05:00 |
중앙대학교는 두산그룹에 인수되면서 과거의 학교 이미지를 탈피하고 기업화된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1200억원에 달하는 대단위 투자 계획이 고객만족도 향상에 큰 영향을 줬다. 중앙대학교는 2007년에 비해 고객만족도가 17.6% 높아졌다.
반디앤루니스는 14.5%의 향상률을 보였다. 국내 최초로 들어온 해외 유명 대형 서점인 반디앤루니스는 ‘서점은 단순히 책만 파는 곳이 아닌 문화를 파는 곳’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이 회사는 미국 대형 서점의 장서 배치,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문화행사 개최, 비선형적 마일리지 적립제도 운영 등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
12.1%의 고객만족도 향상률을 보인 한양대학교는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인증제 실시, 국내 최초의 대학기술 지주회사 설립 등으로 만족도가 높아졌다.
부산교통공사는 전년 대비 11.3%의 향상률을 보였다. 양방향 휴대폰 단문문자서비스(SMS) 시스템을 구축하는 고객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웨스틴 조선 호텔은 경쟁 호텔보다 장기근속 직원들이 월등히 많아 단골고객들이 다시 찾았을 때 집과 같은 편안함을 제공하고 있다. 또 손님의 편의를 위해 전화 버튼 하나로 24시간 각종 요구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팀(Service Express)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어 고객만족도가 전년 대비 6.9% 향상됐다.
조사대상 기업 중 1위를 차지한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2007년에 비해 6.3%의 향상률을 보였다. 이 호텔은 국제비즈니스나 관광을 위해 투숙하는 외국인 고객들의 안락한 휴식과 편안한 수면을 위해 다양한 종류의 베개를 마련해 놓는 세심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