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용산병원, "배리아트릭 수술, 우리도 한다"
중앙대학교 용산병원이 지난 9일, 고도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첫 배리아트릭 수술(Bariatric surgery, 사진)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배리아트릭(Bariatric) 수술은 위의 50∼80%를 절제하거나 소장을 짧게 만들어 열량 흡수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고도비만의 표준적인 치료법으로 현재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용산병원에서 시행된 수술법은 위의 대만부를 절제, 얇은 위관을 만들어 위의 용량을 줄이고 음식 섭취량을 줄여, 위에서 나오는 식이조절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는 '위소매절제술'로 알려졌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박중민 교수(사진)는 "수술 후 3∼6개월이 지나면 초과 체중의 60∼80%가 감량되며, 비만으로 인해 생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도 80∼90%까지 완치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고도비만 환자들이 수술적 치료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용산병원의 고도비만클리닉을 열심히 꾸려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9월부터 용산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 교수는 지난해부터 고도비만 수술을 활발히 시행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대한비만수술연구회의 설립을 위한 모임에 창립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출처 : 중앙대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