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산악회에서는 11월 산행을 강원도 정선군 동면과 남면에 걸쳐 있는 민둥산(1,119m)으로 정하고 다음과 같이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중앙대학교 동문이나 그 가족은 누구라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참석을 원하시는 동문이나 가족은 010ㅡ8730ㅡ9063(김건일, 행정학과 18회)으로 연락주시면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출발일시 : 2008년 11월 16일(일) 08:00 *우천불구
출발장소 : 용산 역전광장(조은여행사 버스 대기)
준 비 물 : 산행에 필요한 장비와 중식
회 비 : 남자(20,000원), 여자(10,000원)
민둥산(1,119m) : 강원도 정선군 동면과 남면에 걸쳐 있는 민둥산은 정상에 나무 한그루 없는 억새산이다. 수십만 평에 달하는 주능선 일원이 온통 억새밭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다. 민둥산이 이렇게 억새가 많고 나무가 없는 것은 산나물이 많이 나라고 예전에 매년 한번씩 불을 질러 왔기 때문이라 한다. 민둥산의 억새는 거의 한길이 넘고 매우 짙어서 길이 아닌 곳은 헤쳐 나가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억새밭에 들어서면 사람 키보다 큰 억새에 파묻혀서 얼굴이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해발 800m에 있는 발구덕 마을을 지나 남쪽 7부 능선에서 정상까지 억새풀이 이어지고 정상에 가까워지면 끝없는 광야처럼 보인다. 경사도가 완만하고 부드러워 가족 산행으로도 적합하고, 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철도 산행지이기도 하다. 매년 10월 중순 억새제가 개최된다. 억새꽃은 10월 중순에서 11월초까지가 적기이다. 홀씨 떨어진 억새는 그 이후에도 볼 수 있다.
*북쪽에는 화암국민관광지가 조성되어 있어 매년 4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동북쪽에 있는 기암괴석의 절경은 금강산의 축소판이라 하여 소금강이라 불리어진다. 민둥산의 산 지하는 동양최대로 예측하고 있는 동굴이 있는데 병풍 같은 바위로 둘러싸인 괴병골계곡과 발구덕 주변 석회동굴도 유명하며 화암약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