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하남글로벌캠퍼스 설립 확정
중앙대학교(총장 박범훈)의 하남 글로벌캠퍼스 설립안이 사실상 확정됐다.
16일 중앙대와 경기도 하남시에 따르면 현재 그린벨트에 묶여 있는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에 대학을 설립할 있도록 하는 개정안이 15일 입법예고됨에 따라 중앙대 하남캠퍼스 유치가 사실상 확정됐다.
중앙대측은 내주부터 하남캠퍼스 설립 준비를 위한 직원 2명을 하남시에 상주시킬 계획이다.
하남시와 중앙대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캠퍼스 설립을 신속히 진행한다는 데 합의했다.
중앙대 하남캠퍼스가 세워지는 부지는 캠프 콜번 지역으로, 2006년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이 제정.공포된 뒤 하남시는 이 지역에 종합대학 유치를 추진해 왔다.
이에 지난해 11월 중앙대와 하남시는 '중앙대 하남 글로벌캠퍼스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게 됐다.
특히 중앙대의 새 재단으로 대기업인 두산이 영입되면서 하남캠퍼스 설립을 위한 투자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학교구성원들은 기대하고 있다.
중앙대는 첨단 연구중심 대학을 만든다는 구상아래 2008-2009년 부지와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2010-2013년 교육연구시설 및 부대시설 설치사업을 진행한 뒤 2014년 일부 단과대학을 개교할 예정이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nom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