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동문이나 그 가족은 누구라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참석을 원하시는 동문이나 가족은 011ㅡ9730ㅡ9063(김건일, 행정학과 18회)으로 연락주시면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출발일시 : 2008년 7월 20일(일) 08:00 *우천불구
출발장소 : 용산 역전광장(조은여행사 버스 대기)
준 비 물 : 산행에 필요한 장비와 중식
회 비 : 남자(20,000원), 여자(10,000원)
*산이 나를 부를 때 기꺼이 달려가는 것은 그 산에 내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팔봉산(362m) : 충남 서산시 팔봉면에 있는 산으로 금북정맥에 속하며 《호산록》에 따르면 산 이름은 8개의 암봉이 줄지어 서 있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원래는 9개의 봉우리인데 가장 작은 봉을 제외하고 보통 8개 봉우리라 한다. 이 때문에 제외된 한 봉우리가 자기를 포함시키지 않았다 하여 매년 12월 말이면 운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암봉이 많은 산이지만 철 계단과 로프가 잘 설치되어 있다.
옛날 이 산에 이문(李文)이라는 도적이 많은 무리를 이끌고 와 살인을 일삼아 관군이 이들을 토벌하려고 삼면을 포위하였으나 뒤편의 절벽을 이용하여 도망쳤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한 임오년과 을미년의 심한 한해(旱害) 때 이 산에서 기우제를 지내자 비가 와서 위기를 면했다고 하며 그 후로 한해가 심할 때마다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양길리 주유소에서 길을 따라 정미소를 거쳐 마지막 민가를 지나 조금만 가면 산길이 시작된다. 산행시작 30분 만에 숲 속의 공터에 이른다. 공터에는 샘터와 나무의자,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다. 숲 속 계단을 따라 오르면 1봉과 2봉 사이의 고개 안부에 올라선다. 1봉의 정상은 안부에서 5분 거리, 1봉 일대는 집채보다 큰 네댓 개의 바위로 이루어졌다. 2봉은 안부로 다시 내려섰다가 숲을 지나 바위벼랑에 붙어야 한다. 벼랑에는 줄이 매어져 있어 초보자도 지나가기에 어려움이 없다.
3봉은 소나무 숲으로 된 능선이 평탄하게 시작해서 비탈로 이어진다. 바위 위에 서면 태안의 백화산과 만리포 일대의 서해바다가 수채화처럼 펼쳐져 탄성이 절로 나온다. 깎아지른 벼랑을 보며 오르면 길이 5-6m, 높이 1-2m 남짓한 통천문을 만난다. 나무사다리를 올라야 하늘을 맞게 된다.
통천문을 빠져나오면 또 다시 난코스. 동아줄을 붙잡고 바위틈을 디디면서 바위벼랑을 돌아가야 한다. 안부에 있는 헬기장을 지나 4봉까지는 5분이면 건너간다. 소나무가 군데군데 자라는 암벽길이 신선하고 조망이 훌륭한 바위도 심심찮게 나타난다. 5-7봉을 지나면 어송리로 내려가는 안내 팻말이 있다. 그러나 8봉을 빼놓을 수 없고 하산코스도 물이 좋은 정수암으로 내려선 뒤 대문다리로 빠지는 것이 좋다. 총 산행 3시간 소요.
등산로 입구 주차장
팔봉에서 바라본 정상
여기는 정상(3봉에 있는 표지석)
정상입니다(4봉에 있는 표지석)
정상에서 뒤돌아본 팔봉산
서해바다. 바다 길이 보인다.
일봉쪽
하산 길
용굴 입구
하산 중에 바라본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