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곤 두산 명예회장, 박용성 두산 회장, 박용현 두산 연강재단 이사장, 김철수 전 세종대 총장, 이태희(주) 두산 사장, 이동 전 서울시립대 총장, 이병수(주)이수테크 사장 등 7명이 28일 중앙대학교 법인의 새로운 이사진에 선임됐다.
중앙대는 이날 오전 학교법인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새 이사진 7명을 선임했다.
이날 새로 선임된 신규 이사진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총 12명의 이사 중 박범훈 총장, 유용태 총동창회장, 개방형 이사 3인은 유임됐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중앙대 이사진은 기업경영 접목을 통한 학교 운영 효율성 제고, 글로벌 대학 네트워크 구축, 부속 병원의 운영전문성 확고 등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고 중앙대 발전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인사들이 집중 포진됐다는 게 큰 특징이다.
박범훈 중앙대 총장은 "박용곤 두산 명예회장, 박용성 두산 회장, 박용현 연강재단 이사장은 이미 재계 및 의료계에서 능력을 입증받은 인사"라며 "앞으로 이들 중앙대가 폭넓은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세계 유수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앙대는 새 이사 선임과 함께 병원 증축, 하남캠퍼스 설립, R&D 센터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새 이사장 선임은 6월 초 확정될 예정이며, 취임식은 10일이다.
한편 중앙대와 두산은 지난달 2일 '중앙대 발전을 위한 공동협약서'를 체결했고, 중앙대 학교법인 이사회는 14일 두산 재단 영입을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