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부회장 이의선 입니다.

윤형원 | 조회 수 1348 | 2008.04.01. 11:34

아래글은 동창회부회장 이의선 동문님의 글이며 본 게시판 게시를 의뢰하여 대신 올립니다.



안녕하십니까.저는 1994년 중앙대학교 사회개발 여성 최고 과정을 수료하고 지금 총동창회 부회장입니다.
6개월 코스로 수료는 하였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그래도 20만 동문을 배출한 모교를 생각하고 자랑스럽게 여기면서 가끔 중앙대학교 홈페이지를 봅니다.

홈페이지를 보게 된 동기는 효를 목적으로 하는 재단을 설립하였기 때문에 명문 대학의 홈페이지에 혹시 본보기가 있을까 하고 보던 중에 20만 동문이 분노할 문구를 보았습니다.
작년 5월 장학금을 수여하기 위하여 학교에 들렸다가 처음 본부장님을 뵙고 다음날 본부장님의 기금 모으시는 취지를 높이 평가해서 많은 돈은 아니지만 좋은 뜻에 동참하는 마음에 작은 보템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이 글을 보니 앵 벌이 두목에게 이용당한 기분입니다.

앵 벌이 두목님! 총장님 이름으로 사과문을 받아 주실 수 없다면 앞으로 어떻게 기금 냄 사람들의 마음에 난 상처를 보답하실 것입니까?
명문 대학 교수협의회 회장님의 이름으로 이런 저질스런 용어가 나왔다는 자체가 교육의 전당에 불행한 일입니다. 저는 의종 효 장학재단의 이사장입니다.
어른이 어른다워야 하고 교육자는 언행이 교육의 근본이 되어야 하고 학생은 학생다워야 하고 각자의 자리에 분수를 지키라는 말을 강조합니다.

오늘 학교 홈페이지를 보고 기가차서 말문이 막힐 지경입니다. 다른 학교 교수 학생이 알까 싶어서 두렵습니다. 저를 별난 사람으로 생각하시지 마십시오. 저가 학교 다닐 때 당시 대학 원장 고흥화님께 여쭈어 보시면 저에 대한 말씀을 해 주실 것입니다. 앞으로 중앙대학 동창회 부회장이라는 말을 어디에서도 못할 것 같습니다.

저가 아는 상식으로 앵 벌이는 거지꼴을 해서 철없는 아이들을 거리로 내몰아 거짓 동정을 유발시켜서 구걸하는 사람을 칭하는 말입니다.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기고,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기금을 받은 분의 뜻이나 그 뜻에 협력한 사람이 짐승입니까? 가죽이라는 용어가 대학 교수 협의회 회장 입에서 나와야 합니까?

지금 대학생들은 비싼 등록금에 항의 차 거리를 나서고 빛을 내서 등록금을 내고 그 등록금을 못 갚아서 신용불량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대학교수는 일차적으로 학교에 몸담고 혜택을 받는 입장이니 후학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하시는 것을 당연시 해야 합니다.

그런데 모금하신 돈으로 사리사욕을 취하셨습니까? 가까이 계시는 교수 협의회 회장님이 앵 벌이라는 용어를 쓸 때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럼 기금 모금에 협조한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앵 벌이에게 이용당한 사람밖에 안되지 않습니까? 정말 부끄러운 일입니다.
저는 컴퓨터를 다룰 줄 몰라서 저의 아들한테 부탁하여 보다가 부끄럽기 짝이 없었습니다. 어떻게 그런 천박한 단어가 대학 교수협의회장 이름으로 홈페이지에 오릅니까? 20만 동문의 이름으로 분노를 느낍니다.

기금을 받아서 개인 재산을 만들지 않으실 줄 압니다. 그렇다면 전 동문을 대신해서 앵 벌이에 대한 사과를 받아야 하겠습니다. 학교 발전에 동참하고, 앵 벌이 취급당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중앙대학 대외협력본부장님의 너그러우신 마음에 그냥 넘어가신다면 모금에 동참함 사람들을 보잘 것 없는 앵 벌이로서 인정하시는 것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누군가 사회 문제로 확대할 것입니다.
입에서 뱉은 말은 절대로 줏어 담을 수 없습니다. 윗분이신 총장님 존함으로 사과문을 받아서 공개하십시오.
감정처리 못하고 글을 보내게 되어서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2008년 3월 31일

중앙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오늘 이후는 삭제될 부회장입니다). 이 의선 드림

  • 신정부 파워엘리트 출신학교 및 장관급인사 [1]
    • 류승준 ·
    • 08.04.21. ·
    • 조회 수 1337 ·

    파워엘리트 : 서울-고려-연세-중앙순 장관급인사 : 서울-고려-중앙-연세순

  • 16회 공인노무사 시험 전국 4위 (전년 2위... [1]
    • 류승준 ·
    • 08.04.21. ·
    • 조회 수 1364 ·

    <16회> 2007년도 공인노무사 합격자 통계 노동부는 제16회 공인노무사 자격시험에서 5,869명이 응시하여 이 중 최종합격자 229명의 명단을 최종 확정해 2007.11.12일 발표했다. 지난달 27일 실시한 제16회 공인노무사 3차 시험(면접) 결과 응시대상 231명 전원...

  • LG파워콤 "우수 인재 모집합니다" [1]

    근 10년 사이에 모교 공대의 위상 추락이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아직까지는 캠퍼스 리쿠르팅 대상에 포함이 되는 모양이네요..... 정말 공대의 위상 추락은 말이 아닌 듯 싶습니다. 90년 중후반 이전만 하더라도 한양공대 바로 다음이었는데, 지금은 성대에도 ...

  • 중앙대학교 교수 협의회 회장님 글을 보고 [1]
    • 윤형원 ·
    • 08.04.17. ·
    • 조회 수 1208 ·

    아래글은 이의선 동문님의 요청으로 게시하는 글입니다. 수신 : 중앙대학교 총장 박범훈 님 중앙대학교 대외협력본부 홍원표 본부장님 발신 : 의종 효 장학재단법인 이사장 이의선 내용 1) 황선웅 교수협의회 회장님의 두 번째글 중 앵벌이라는 단어를 대체할 ...

  • 어제 (15일) 황선웅 교수협의회장님과 통...
    • 신경섭 ·
    • 08.04.16. ·
    • 조회 수 1040 ·

    이 게시판에 올린 '교수협의회장님의 입장 표명을 기다린다'는 내용의 글을 보셨는지 회사로 전화가 와 통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통화의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1. 먼저 입장표명을 할 방법이 없어(대학 홈 페이지나 동창회 홈 페이지에 ID가 없어 접...

  • 교수협회장님의 입장을 듣고 싶습니다.
    • 신경섭 ·
    • 08.04.15. ·
    • 조회 수 1008 ·

    지난 4월 3일 '교수협의회장님의 앵벌이 발언과 관련한 입장을 듣고 싶다'는 글을 올렸던 신방과 79학번 신경섭 입니다. 참고 기다리다 못해 다시금 글을 올립니다 교수협의회장님은 동문과 동료 교수님들, 그리고 재학생들의 질타하는 목소리를 모른체 하실 ...

  • 개미들의 응집필요
    • 양승철 ·
    • 08.04.05. ·
    • 조회 수 1108 ·

    바로 밑에 글을 올리신 신 동문님의 개미들의 힘에 저도 동의합니다. 주식에서만 개미가 있는건 아니겠지요. 여유가 있는 동문들은 그 나름대로 참여하고 대체로 평범하신 동문님들은 그 나름대로 개미의 힘을 발휘하면 될듯싶습니다. 문제는 개미들에게도 참...

  • '앵벌이 발언'과 관련한 교수협의회장님의...
    • 신경섭 ·
    • 08.04.03. ·
    • 조회 수 1257 ·

    저는 얼마 전 '앵벌이 발언'과 관련해 글을 올린 신문방송학과 79학번 KBS 신경섭 PD입니다. 동창회와 관련한 일들에 거의 무심하다가 이렇게 갑자기 동창회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하게 되니 저도 어리둥절 합니다만, 사실, 제가 동창회에 무심했던 이유는 여러...

  • OB산악회 4월(20일) 산행 안내
    • 최재영 ·
    • 08.04.03. ·
    • 조회 수 1307 ·

    OB산악회에서는 4월 산행을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예봉산(禮峰山, 683,2m)으로 정하고 다음과 같이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중앙대학교 동문이나 그 가족은 누구라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참석을 원하시는 동문이나 가족은 011ㅡ9730ㅡ9063(김건일, 행정학...

  • 약학대학 65학번 이종각 입니다.
    • 윤형원 ·
    • 08.04.03. ·
    • 조회 수 1558 ·

    아래글은 이종각 동문님의 의뢰로 게시하는 글입니다. 본인은 중앋대학교 약학대학 65학번 나이가 60중반이 되는 동문 이종각 입니다. (집사람은 68학번 박종애) 중앋대 동문회 이사의 직함을 가지고 항상 중앋대가 발전하고 명수대에 우뚝...

  • 동창회부회장 이의선 입니다.
    • 윤형원 ·
    • 08.04.01. ·
    • 조회 수 1348 ·

    아래글은 동창회부회장 이의선 동문님의 글이며 본 게시판 게시를 의뢰하여 대신 올립니다. 안녕하십니까.저는 1994년 중앙대학교 사회개발 여성 최고 과정을 수료하고 지금 총동창회 부회장입니다. 6개월 코스로 수료는 하였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그래도 2...

  • Re] '앵벌이 대외협력본부장?' 대학발전기...

    저는 오늘 저희 KBS 중앙대 동문회 이승남 회장님의 전화연락을 받고 이 글을 씁니다. 학교 게시판에 접속을 해봤더니 접속을 할 수가 없어 이 글을 여기에 올립니다. 학교 게시판에 접속이 가능하신 분은 이 내용을 복사해 붙여넣기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앵벌이 대외협력본부장?
    • 윤형원 ·
    • 08.03.31. ·
    • 조회 수 1188 ·

    아래글은 홍원표 중앙대학교 대외협력본부장님의 글입니다. 교수협의회장님 앵벌이라니요? 대외협력본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1,000억원 장학.연구기금 모으기 운동에 대하여 “교수들을 기금모으기앵벌이로 내모는 일”이라고 격하시킨 지난 3월 25일자 교수협의...

  • (펌)백년하청이라....,
    • 심희식 ·
    • 08.03.31. ·
    • 조회 수 1159 ·

    <백년하청이라.....> -모교교수협의회- 백년하청 이라는 말이있습니다 다시말해 백년을 기다려도 황하의 물은 맑아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토록 동문들이 기대하고있는사학의 명성을 되찿을수있나 하는마음이 백년하청이아닌가 20여년동안 중앙대의 ...

  • (펌)어리석고 무능한(?)중앙대,약은(?)타...
    • 심희식 ·
    • 08.03.31. ·
    • 조회 수 1545 ·

    <모교 교협공지사항에 올라온 교협글중 일부분입니다.> <<교협에서는 우리 중앙대의 주거래은행이었던 “우리은행”이 얼마만큼의 발전기금을 납부하였는지 궁금하여 조사해본 결과, 지난 8년 동안 겨우 1,605만원에 그치고, 이는 주거래은행이 아닌 국민은행보...

  • 서울시 '중앙대 용산병원 존치' 결정 (펌) [1]
    • 최재영 ·
    • 08.03.06. ·
    • 조회 수 1354 ·

    서울시 '중앙대 용산병원 존치' 결정 코레일의 부지개발 계획에 제동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부지 개발 문제를 놓고 땅 주인인 코레일(옛 한국철도공사)과 서울 용산구 주민들간에 갈등을 빚었던 중앙대 용산병원이 그대로 유지된다. 서울시는 5일 도...

  • (펌)중앙대 醫大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 심희식 ·
    • 08.03.05. ·
    • 조회 수 1409 ·

    <모교 교수협의회 - 의약분야 연구비-> 의학분야 연구비가 대학에 따라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학술진흥재단이 펴낸 대학연구활동실태조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해 서울대가 의학분야 연구비로 총 398억원을 사용했다. 서울...

  • 교수님들의 열정이 모교 발전에 큰영향 끼쳐
    • 양승철 ·
    • 08.03.03. ·
    • 조회 수 1161 ·

    안녕하세요 동문님들? 좀 추웠던 겨울은 가고 세월과 함께 봄의 초입에 들어 있네요. 오늘 뉴스에 보니 카이스트에서 교수 재임용에 연구논문 실적등이 부진한분들을 재임용 심사 해당자의 약24%를 탈락 시켰다 하네요. 항상 가정에서는 부모가, 학교에서는 선...

  • 모교 교수협의회에 실린글 /퍼온글 [1]
    • 전광현 ·
    • 08.03.01. ·
    • 조회 수 1268 ·

    모교 교수협의회 게시판에 올린 글을 전달합니다. 첨부:총장님!제발 구성원들의 말을 경청하십시요!

  • OB山岳會 始山祭(3月 16日) 案內
    • 최재영 ·
    • 08.03.01. ·
    • 조회 수 1057 ·

    OB산악회에서는 금년도 시산제를 겸한 3월 산행을 전라북도 진안군 정천면과 주천면의 경계에 있는 구봉산(九峰山, 1,002m)으로 정하고 다음과 같이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중앙대학교 동문이나 그 가족은 누구라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참석을 원하시는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