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구멍에 들어가고 싶다>
戊子年 새해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동문여러분들의 모교에 대한 열정적인 마음과 성원으로 새해에는 중앙대학교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리라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동문의 한사람으로 모교발전의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에 저의 애틋한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모교는 그 동안 총장을 비롯한 구성원들의 정책비전과 그 실천력의 부족으로 모교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이 보이지 않는 모습에 동문의 한 사람으로 소외감과 자괴감을 감출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사학의명문은 이제 멀리한 채 대학이 하향의 길을 가는데도 누구하나 책임질 줄 모르고 네 탓 내 탓만 들어놓으며 모교발전을 위한 미래와 경쟁력을 위한 대책 없이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는 모교현실이 너무나 초라하며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 동안 많은 동문들이 모교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대 개혁과 변화를 외쳐왔지만 모교를 책임지고 있는 총장과 구성원들은 독선과 아집으로 중앙대학을 무기력하게 만들었고 추락의 현실로 이어져 온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모교의 지원을 맡은 재단에 문제가 있다고 하지만 그 보다 모교를 이끌고 있는 책임자들의 능력의 부재에서 오는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느 이공대 교수께서 중앙대학교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극복하지 않는 한 추락을 막을 수 없다고 한 이야기는 바로 이것이 중앙대학교의 모순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한 방울의 낙숫물이 바위를 뜷듯 조직의 모든 곳에서 작은 개선부터 보다 현실적으로 끈질기게 추구하여 그동안 못 이룬 우리의 꿈(사학의 명문)을 실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무사안일과 적당주의가 팽배한 현실에서는 대학은 절대 발전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가하면 알맹이 없는 계획으로 제목만 그럴듯하게 하고 각종용어들을 화려하게 나열한CAU2018과 같은 外華內貧이 중앙대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제 이와 같이 실현성 없는 계획안은 막을 내려야 할 때가 됐습니다. 우리처럼 부실한 재단이라 하더러도 우리를 앞지르고 있는 대학이 많습니다.
이것은 과연 무었을 증명하는 것입니까! 우리대학보다 훨씬 뒤쳐졌던 타 대학이 우리를 앞질러 질주하고 있는 모습이 오늘의 대학의 현실입니다.
남이 줄달음질 칠 때 우리는 무었을 했습니까. 모교의 2007년도 각종대학평가를 볼 때 정말로 동문들의 한사람으로 창피하고 부끄럽고 어데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은 심정 이였습니다.
대학을 이 꼴로 만들어 놓은 총장과 그 구성원들은 그 책임을 질줄 알아야합니다.
이제 모교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모교의 모든 구성원들은 이제 팔을 걷어붙이고 잃어버린 명문사학의 꿈을 되찾자는ㄴ 굳은 의지를 갖고 대학의 일을 내 몸과 같이 불사르는 자세가 있어야 합니다.
대학의 발전을 위하여 우리는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발상의 전환이 있어야 하며 기존의 사고방식에서 완전 탈피하여 사막과 바다위에 신도시를 건설한다는 두바이식 창조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대로 주저앉는다면 모교는 재기할 수 없는 엄청난 추락의 길로 갈수밖에 없습니다.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현 사회는 상상을 초월한 변화 속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런 변화를 반면교사로 삼아 우리의 꿈을 기필코 이루어 내야합니다. 이는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조금만 생각하고 노력한다면 잃어버린 사학의 명문을 되 찾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20만동문의 위대한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새해에는 중앙대학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모아봅시다.
동문 여러분 !
동문회 홈페이지에 모교발전을 위한 제언을 해 봅시다. 동문여러분들의 의견을 주십시오. 이것이 모교가 발전할 수 있는 큰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이 홈페이지가 꽉 차도록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