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교교수협의회 게시물 에서 펌--
지금 저희 학생들은 자신감 결여 속에서.. 헤메이고 있습니다.
종강 수업시간에 어느 교수님께서 마지막으로 그런 말씀을 하셨다죠..
"중대생들은 똑똑한데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 여러분들은 다 검증받고 온 우수한 인재들이다" 라구요..
실상 힘빠질 일이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부실한 학교 재단으로 인한 투자의 부재..
이사장님과 총장님을 중심으로 한 학교본부의 무능과 부패..기득권 지키기로 인한
썩은 살의 도려냄 없는 말로만 외치는 개혁..그로인해 나오는 각종 사회 평가로부터의 중앙대 소외..
이제는 정말 지쳐갑니다..
교수님들, 선배님들께서 듣기엔 조금 우스운 소리일지 모르나, 온라인상에서 중앙대가 상당히 욕을 먹고 평가절하 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의 대부분이 학교에 대한 사회적 평가, 재단관련 부실문제, 학교투자없음, 교수연구성과 부족,, 등입니다 ..
요즘은 과거와 달리 그 대학에 대한 대강의 정보만 알려고 마음만 먹으면 어디서든 자료를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재학생들의 힘이 빠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신입생들에게도 영향을 주고 심지어 대학을 선택하는 입장에 있는 고3 수험생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웃기는 것은 온라인상에서의 이런 중대에 저평가가, 현실에서 주위 다른학교 친구들과 이야기해 보면, 그 의식속에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겁니다..
문과대 모 화장실 칸막이 안쪽 낙서를 보셨습니까 .. " 이대로 가다간 10년내에 건대가 우릴 앞선다" 라고 써있습니다 ..
물론 현실성 없다고 지금에서야 이야기 할 수 있겠지만,, 정말 이대로 가다간 다른대학 다 발전하는 동안 중앙대는 정체할 것 같습니다..
재학생들에게 힘을 좀 실어 줄 수 있는 튼튼한 학교, 자랑스러운 학교가 되어야 함에도 ...
어찌하여 부정부패와 사리사욕, 연구안하시는 교수님,, 그리고 자신감을 잃어가는 재학생들과 졸업생이 있는 학교가 되어가고 있는 건지요 ..
이대로는 안됩니다.. 선배님들과 교수님들께서 앞장서서 학교 개혁을 위해 매진해 주세요 ...
재학생 입장에서 입학 점수상으로 차이도 거의 없었던 학교에 간 친구들이 , 그 학교 들어가서 자부심이 생겨서 중대에 대해 깔보는 듯한 발언
을 하는 경우가 있을 때, (물론 어떻게 친구가 그럴수 있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요새 친구들끼리 이런말 자연스럽답니다) 정말 자괴감 듭니다..
도와주세요 .. 저희도 열심히 공부해서 중대를 빛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