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자유게시판에 갔더니 사퇴하라는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더군요..
때를 잘 아시고 현명한 결단을 내리셨으면 했는데..
사태가 점점 커지고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래는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동영상입니다.
직접 보시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플레이 버튼 누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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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해당 페이지로 직접 이동
http://www.mncast.com/outSearch/mncPlayer.asp?movieID=10031671220071010185830&player=7 )
연설전문 :
이명박후보님은 예술가라고 생각합니다.
청계천은 단순히 맑은 물이 흐르는 개천이 아닙니다.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명품이고 훌륭한 예술 작품입니다.
(청중들: ) 맞습니다~ (박수소리)
저는 문화예술계에 몸답고 있는 사람입니다.
문화예술계 현장의 목소리를 잘 듣고 있습니다.
많은 문제점을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해서 각 분야의 전공자들을 모시고
21세기 문화세기에 알맞는 새로운 문화정책을 만드는 데에 힘을 합치고
또 그것이 국정에 반영될 수 있는 교량적인 역할을 해보려고 합니다.
문화예술이 발전을 하면 삶이 풍부해지고 행복해집니다.
문화예술산업이 발전하면 국가경제에 큰 이득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현직 총장이 왜 정당에 들어가서 일정 후보의 선거운동에 참여하느냐라는 비방을 받고 있는데
저는 이러한, 잘살고 행복한 이러한 세상을 만드는 데 문화예술가로서 기여하고 싶은 뜻에서
어떠한 소리를 듣더라도 저는 여기에 참여해서
제 힘껏 이후보님을 돕겠다는 생각으로써 참여하게..
. .. 마지막 부분을 총장님이 교수님들께 보낸 메일의 내용과 비교해보시죠.
" ... 단언컨대 저는 정치인이 아닙니다. 그저 학문과 예술을 사랑하는 학자이며, 이러한 저의 전문성을 가지고 우리대학을 경영해 오고 있습니다. 우리대학이 처한 외부환경을 보다 유리하게 작용하게하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에 따라 우리대학이 추구하는 가치가 좀 더 빛을 발하고 발전하기를 원하는 마음만은 다른 중앙가족 어느 누구보다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중앙가족을 사랑하는 저의 이러한 고민을 교수님들께서 좀 더 넓은 가슴으로 헤아려 주셨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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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학교홈피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고 학우들이 쓴 댓글입니다.
"동영상 마지막 부분에 "힘껏 이 후보님을 돕겠다" -->
총장님 메일 中 이미 우리대학 신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선거에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예술분야에 관한 정책을 자문해주는 역할이며, 이러한 일로 인하여 총장 업무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후보 도와준다는게 당선을 돕겠다는거 아닌가요?
선대위는 이 후보 대통령 당선을 목표로 하는 집단이니까요.
선거에서 이겨 정권을 잡는 것은 정당의 본질적인 목표죠.
정당 정치활동의 본질적 모습인 선거 위원회에 들어가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하면서
메일에서는 선거,정치와 관련 없다는 말은 뭔가 모순이 있는 것 처럼 보이네요; "
. . . . .
"전화자문이 아니라 정당에 참여해서 적극 이후보님을 돕겠답니다.
교수님과 학생들에게 보낸 메일이 모두 거짓입니다,
이런 이중적인 분이 지금까지 중앙대 총장을 하였다니 부끄럽습니다.
더이상 중앙인을 조롱하지 마시고 사퇴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