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산악회에서는 10월 산행을 1박 2일의 일정으로 산과 바다를 함께 볼 수 있는 거제도에 가서 노자산(老子山 565m) 산행과 함께 외도 등 거제해금강의 절경도 즐겨보려고 합니다.
중앙대학교 동문이나 그 가족은 누구라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참석을 원하시는 동문이나 가족은 011ㅡ9730ㅡ9063(김건일, 행정학과 18회)으로 연락주시면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출발일시 : 2007년 10월 20일(토) 08:00 *우천불구
출발장소 : 용산 역전광장(조은여행사 버스 대기)
준 비 물 : 행동식, 기타 산행 및 여행에 필요한 장비
회 비 : 남자(50,000원), 여자(30,000원)
*산에는 아름다움이 있고 조망이 있으며 성취가 있다.
노자산(老子山 565m) : 거제시 동부면 구천, 부춘, 학동을 끼고 있으며, 거제 수봉 가라산과 연결되어 있다. 가을 단풍이 절경이며 세계적으로 희귀조인 팔색조가 서식하고 있다. 정상의 기암괴석도 일품이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다도해의 비경이 볼만하다.
외도 : 5만여 평의 크기에 하루 관광객이 평균 1만여 명에 이른다는 노다지 섬이다. 30여 년 전 단돈 8백만 원에 구입해 숱한 고생 끝에 가꾸어 놓은 낙원이다. 온갖 열대식물과 화원, 곳곳에 정렬된 조각품들이 퍽이나 인상적이다. 곱게 다듬어 놓은 산책길을 따라 섬을 한바퀴 도는 데는 1시간 30여분. 길을 따라가며 해금강과 내도가 차례로 보이고 남으로는 대마도가 아스라이 눈에 들어온다. 섬에서 가장 높은 곳에는 카페도 마련되어 있어 잠시 동안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시도 때도 없이 찾아드는 곳이어서 번듯한 호텔이라도 있음직하지만 외도에서 숙박시설은 찾아볼 수 없다. 사람들이 들어와서 구경만하고 갈뿐 먹고 자고 마시는 시설은 하나도 없다. 그 작은 섬에 그렇게 많은 것들이 들어와 있다는 것만으로도 신기한 섬. 외도는 정말 매력적인 곳이다. 외도에는 그 경치만큼이나 환상적인 얘기도 있다. 외도의 주인내외가 외도를 가꾸기까지의 인생역정이다. 인정에 이끌려 섬을 사고 감귤농장을 만들려다 실패한 일, 돼지 섬을 만들려다 실패한 일, 해금강 관광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잠시 들르는 유람선을 위해 만들기 시작한 섬 조경이 지금에 이른 사연이 한편의 드라마다. 외도 여행은 구조라나 학동 해수욕장, 해금강에서 유람선을 타고서야 이루어진다. 때문에 여행 코스에는 항상 외도와 해금강이 함께한다. 외도에서 바로 눈앞에 해금강이 보이고 해금강 한쪽 모서리에서 푸른 섬 외도가 건너다보인다. 배에서 내리면 선착장 바로 앞의 빨간 기와가 이어진 예쁜 아치 정문이 반긴다. 경사진 길을 조금 걸어 오르면 아열대 식물원이 시작된다. 길 양쪽에 야자나무들이 무리 지어 이국적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아열대 식물원을 지나 오른 쪽으로 오르면 비너스가든. 베르사유를 축소해 놓은 듯한 이곳에는 12개의 비너스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고, 그 옆 파라다이스 라운지에서는 간단한 음료를 마시며 멀리로 보이는 해금강을 굽어볼 수 있다.
*외도 해상농원 홈페이지 사진
( 외도 보타니아 http://www.oedobotan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