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눈을 크게 떠야 한다.--
무한한 변화 속에 기업도 대학도 새로움을 창조하고 창의력을 발휘하는 사람들만이 생존 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특히 대학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대학의 특성화와 발상의 전환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모교는 재단의 부실로 학교의 재정이 어렵다고 하지만 그 어려움 가운데 무엇인가 이를 타개하고 경쟁력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는가.
모교의 모든 위상 하락이 재단에만 전가하고 총장이하 구성원들은 책임이 없다고 한다면 이는 자가당착이라는 모순에 빠져있다고밖에 할 수 없다.
대학은 지성인들이 모인 우수한 집합체가 아닌가. 그렇다면 이런 집단에서 재단의 문제와 학교발전을 위한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 방법을 모색하여야 하지 않는가? 재단과 학교가 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이를 타개하여야할 방법을 모색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한다면 그 집단은 아니 그 구성원들은 무엇 때문에 누구를 위하여 존재 하는가!
모교는 금년에도 공학혁신센타 탈락, SCI(과학논문색인지수) 28위, 사립대경영분석평가 하위등 모교 개교 이래 최악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과연 누구의 책임인가? 모교구성원들의 절대적인 책임이 아닌가!
동문들이 그 동안 그렇게도 수없이 문제점을 지적하여 주었으나 이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기는커녕 이를 외면하고 무시하는 적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태도를 접하면서 모교의 환골탈태와 명문사학 중흥을 위한 고민의 흔적이 엿보이지 않아 학교 장래가 암담해지는 것 같은 이 무더운 여름에 답답함을 금할 길 없다. 이런 모교 구성원들의 사고가 모교 위상을 계속 추락하게 하는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제 총장이하 구성원 여러분은 지성인답게 신축자재하고 이성적인 사고로 진정 모교가 발전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걱정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모교가 발전할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다.
그 동안 동문들이 애타는 마음으로 모교발전을 위한 의견제시는 총장과 구성원들을 미워해서가 아니라 모교가 더 이상 후퇴하지 않고 발전하여야 하겠다는 애교심에서 나오는 간절한 마음때문인 것이다.
총장께서는 모교가 왜 이렇게 되어가고 있는지 앞으로 진정 모교가 발전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고 실천하는 지휘자가 되어주기 바랍니다. 최악의 대학평가를 받아온 분이 아니라는 오점을 남기지 않도록 지금 부터라도 대 변화와 개혁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만약 모교가 변화와 결과가 없다면 동문들의 질타의 함성이 모교를 향하여 메아리칠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안일함에 머물지 말고 눈을 크게 떠야한다. 60∼70년대의 모교 이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