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동문이나 그 가족은 누구라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참석을 원하시는 동문이나 가족은 011ㅡ9730ㅡ9063(김건일, 행정학과 18회)으로 연락주시면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출발일시 : 2007년 8월 19일(일) 08:00 *우천불구
출발장소 : 용산 역전광장(관광버스 대기)
준 비 물 : 등산장비 외에 중식, 음료수, 간식 등
회 비 : 20,000원
*산은 소박하고 순수하며 자유로움이 있고 우리에게 만족과 건강과 안식을 준다.
당성 : 삼국시대의 산성으로 1971년 사적 제217호로 지정되었다. 소재지인 남양(南陽)은 처음에는 백제의 영역이었다가 한때 고구려가 점령하여 당성군(唐城郡)이라 하였으며, 신라에 편입된 이후로 당항성(唐項城)이라고 불렀다. 신라 경덕왕 때는 당은군이 되어 성을 축조하고 황해를 통하여 중국과 교류하는 출입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신라 후기에는 이곳에 당성진(唐城鎭)을 설치, 강화의 혈구진(穴口鎭), 완도의 청해진(淸海鎭)과 더불어 해상교역 및 해군의 근거지로 삼았다. 실제 성내에서는 각종 삼국시대 토기편과 자기편, 와편 등이 채집되어 왔으며 성내의 가장 낮은 평지에서는 1개의 추정저수지와 조선시대 건물지로 우물지 등이 조사되었다.
당성은 남북으로 기다란 장방형에 가까우며 작은 계곡을 두른 포곡(包谷)식의 본성(本城)과 서남쪽에 낮은 능선 대지를 두른 부곽(副廓)이 이중으로 외성을 이룬다. 정상부 아래의 기슭에 남문터와 북문터가 있고 계곡 쪽으로 동문터와 수구터가 있으며 수구터의 주변에 건물터가 있다. 외성은 성의 서남쪽 제일 높은 곳에서 한층 낮아진 평탄 대지를 주머니 모양으로 둘러서 본성의 남문을 보호하는 옹성처럼 축조한 흔적을 찾을 수 있다.
한편 이 외성에서 다시 능선을 따라 낮아지는 곳에도 보다 작은 제2의 외성이 축조되어 있어서 남문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최소한 2개의 벽을 통과해야하는 특수한 형태를 이루고 있다
당성은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많이 훼손되어 지금은 과거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기는 어려우나 현재 산성의 일부가 복원되었고 연차적으로 복원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므로 앞으로 예전의 모습을 되찾는다면 좋은 역사교육의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정상부까지 오르는 길은 온통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정상부에 오르면 서해의 여러 섬들을 포함한 이 근처 일대를 그림처럼 조망할 수 있어서 가벼운 산책로로 정비해도 좋을 것이다.
중국에서 홍천하가 이곳에 이르러서 살았던 곳이라 하여 남양 홍씨의 발상지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