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들에게 중앙대가 현재, 과거 명문대의 위상을 유지하기 버겁고, 과거만 못하다는 인식의 이유(재단은 논외)가 무엇인가? 묻는다면 아마도 80년대 법대투자에 소홀했던점, 90년대 공대투자에 소홀했던점.(상대적으로 경쟁대학들이 법,공대에 투자한 것이 착시현상으로 우리가 투자하지 않은 것 처럼 보일 수 있지만)을 들것이다.
특히 한국사회처럼 나열식과 문과위주의 대학서열인식이 강한 문화에서는 법학분야의 서열이 곧 전체 대학서열로 인식하는 문화 속에서 법대와 경영대(특히 사법고시)의 투자에 인색했던 우리학교는 그 댓가를 치루고 있는 것이다. <물론, 공대는 산업화,정보화사회에서 기본이라 논외>
이제 대학이 경쟁력과 위상제고를 위해서는 로스쿨추진 이후 경영대의 투자와 발전이 위상을 결정할 것이라는 것이 대학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이다. 각종 입시사이트에서 역시 가장 많이 논의 되는 것 역시 경영대의 서열이다.
법대의 투자인색이 중앙대 위상하락의 큰 원인중에 하나였다고 인정한다면, 이제 경영대의 투자기회마저 시기를 놓친다면 중앙대는 회복불능의 길로 갈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엄습한다.
II. 최근 각 대학마다 경영대에 투자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산업화와 정보화시대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각 대학사회의 세계적인 현상은 이공계에 대한
이러한 맥락에서 미국의 MBA(경영전문대학원)은 각국에서 유학 온 인재들로 글로벌리더 양성의 진원지가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후발국가들 역시 글로벌리더의 양성을 위해 경영대에 투자의 필요성이 요구되었다.
III. 그렇다면 우리학교는 어떠한가?
우리학교가 과거의 명성을 유지하기 버거운 현실에 직면한 가장 큰 요인은 위에서 말한 대학의 위상을 결정짓는 법,의,이공,상경의 4축중에서 법과 이공계의 투자에 인색했던 것이 가장큰 원인이 된점에서는 아마도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반면 우리의 경쟁대학들 또는 후발대학들은 법대나 공대에 집중투자한 점 역시 상대적으로 우리의 위상에 영향을 미쳤다.
법과 경영은 문과쪽에서 전형적인 밴드웨건효과를 나타낸는 핵심 전공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중앙대는 왜? 선택과 집중에 소홀했는가? 과거 경영진들에게 질문한다면 "돈"을 이유로 들어 변명할 것이지만 난 생각이 다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경영진의 의지의 문제인 것이다. 우리학교가 정원수에서 불리한 변리사고시의 선전과 관세사시험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즉, 중앙대는 개인이 알아서 하는 각종시험(변리사,관세사,노무사 등) 최상위권이다. -이러한 경우 동문교수중 발벗고 나서서 도와주는 분이 있다.- 그러나 각 대학마다 대학에서 지원해주는 사법시험이나 행정고시는 부진한편이다. 이것이 방증하는 것 아닌가? 고시반 지원이 큰돈 들어가나? 결국의 경영진의 의지의 문제인것이다.
S대와 K대가 공대가 서울에 있지 않고, 타 인서울 공과대학교는 우리와 학교전체 위상차가 존재했기에 덕분에 공대인풋에 있어서 별 투자없이 우수학생을 받을 수 있어 무임승차하다보니 무사안일주의에 빠진것이 아닌가싶다.(그나마 최근 박범훈총장님이 이공계의 육성의지를 가지고 알앤디센타등 대교모 투자계획을 발표해서 다행임)
이는 경영대 역시 마찬가지이다. 최초의 경영대라는 프리미엄과 상경계가 강한 이미지덕에 근근히 버틸 수 있었으며, 경쟁대학인 S대와 H대가 법대가 강하다는 이미지때문에 상대적으로 상경계의 경쟁력의 도태가 지연되고 있는 상태도 일부 위상유지에 도움이 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진정으로 걱정되는 것은 경영대의 투자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것이 심히 염려스럽다. 총장님도 언급했지만 이제는 백화점식 대학은 시대 저편으로 사라진지 오래고 이제는 특성화를 통한 선택과 집중이 대학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주요대 | 경영 | 상학 | 무역 | 회계 | 합계 |
중앙대 | 601 | 98 | 79 | 33 | 811 |
고려대 | 1585 | 226 | 82 | 12 | 1905 |
연세대 | 1428 | 240 | 3 | 6 | 1677 |
성균관대 | 772 | 165 | 150 | 28 | 1115 |
한양대 | 437 | 29 | 75 | 23 | 564 |
서강대 | 359 | 2 | 79 | 10 | 450 |
경희대 | 357 | 79 | 33 | 37 | 506 |
법대가 한때 오랫동안 5위권 법대였음에도 현재 10위권에 턱걸이 하고 있는 전철을 다시 밟을것인가? 법대의 경쟁력 하락으로 문과전체의 위상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 전철을 다시 밟을 것인가? 그저 옛명성에 기대어 무사안일로 믿고 있다가 땜질식 경영으로 전공별 하향평준화를 이룰것인가?
뒤늦게 경쟁력있는 분야라고 택해 집중하는 분야가 미디어영상분야인데(가장경쟁력있는 분야이에는 틀림없으나..) 중앙 전체위상에 미치는 시너지는 약한것이 사실이다.
IV. 주요대 경영대학에 대한 투자현황
타대학이 현재 경영대에 얼마만큼 투자하고 있는지 살펴보면, 현재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것이다.
대학 |
규모 |
면적 |
시설사용 |
준공년도 |
비고 |
연세대 |
지하4,지상5 |
6,900평 |
경영대전용 |
2009년 예정 |
신축중 |
고려대 |
지상6층 |
4,282평 |
경영대전용 |
2003년 |
현재경영대 7,544평 사용 |
서강대 |
지하2,지상9 |
4,900평 |
경영대전용 |
2001년 |
2경영관 추진 |
성균관대 |
지하4,지상5 |
7,000평 |
경영대전용 |
2000년 |
공연장, 판매시설, 편의시설포함 |
한양대 |
지하2,지상8 |
4,790평 |
경영대전용 |
2007년 |
|
경희대 |
지하2,지상5 |
7,000평 |
경영대전용 |
2008년 예정 |
신축중/5,700평일 수도 있음. |
규 모 : 지하4층 지상5층
연면적 : 6,900평
준 공 : 2009년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 건축상'을 받은 포르투갈의 세계적인 건축가 알바로 시자가 설계한 대학건물이 연세대에 들어선다. 연세대는 12일 오전 서울캠퍼스 교내 대우관 동편에서 정창영 총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대학 신축 착공식을 열었다.
신축 경영대학 건물은 시자가 설계한 대학 건물 중 아시아에서 최초이며 연면적6천900평에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로 2009년에 완공된다. 학교측은 "디자인은 주변 환경에 대한 섬세한 이해를 바탕으로 했으며 시자가 추구하는 건축의 정수를 보여준다"며 "모든 방향에서 자연과 접해있는 지형을 재 해석해 자연의 형상에 순응하면서 기존 건물들의 고전미와 조화를 이루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학교측은 또 "건물 안은 섬세한 공간 연출을 통해 학생 중심 시설인 강의실, 첨단 전자 도서관, 스터디 공간 및 편의시설이 들어선다"고 덧붙였다. 시자와 함께 설계에 참여한 한국종합예술학교 김종규 교수는 "자연친화적이고 창의적이며 안정적인 분위기를 줘 학생들이 하루 종일 머물고 싶어하는 공간이 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규 모 : 지상6층
연면적 : 4,282평 (LG-POSCO관)
1,840평(경영본관)
1,422평(경영신관)
합계 7,544평
준 공 : 2003년 10월(LG-POSCO관)
고려대학교는 10월 15일 11시 LG-POSCO 경영관을 준공했다. 고려대 경영대(학장 이장로)는 기존의 경영본관 1,840평, 경영신관 1,422평, LG-POSCO 경영관 4,272평의 건물을 소유하여 단일대학 최대규모의 건물을 자랑하게 됐다. 건축위원장을 맡았던 경영학과 이두희(李斗熙) 교수는 “미국의 하버드 스탠퍼드 버클리대 경영대학원의 장점만을 벤치마킹해 인재양성을 위한 최첨단 강의시설을 구축했다”며 “아시아 최고의 경영대학원 건물임을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병관(金炳琯)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어윤대(魚允大) 총장, 이장로(李掌魯) 경영대학장을 비롯해 박종구(朴鍾久) 교우회장, 이구택(李龜澤) 포스코 회장, 강유식(姜庾植) ㈜LG 부회장, 김상홍(金相鴻) 삼양사 명예회장, 구두회(具斗會) LG 창업고문, 이학수(李鶴洙)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장, 김병건(金炳健) 동아꿈나무재단 회장, 서찬교(徐贊敎) 성북구청장 등 각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에 준공된 LG-POSCO 경영관은 LG그룹 100억, POSCO 100억과 기업, 교우 등이 기부한 50억을 포함하여 총 공사비로 250억원이 소요되었다.
규 모 : 지하4층 지상5층
연면적 : 7000여평
준 공 : 2000년 1월
B4~B2 :극장,식당,매점 등 각종 편의시설.
B1~5F : MBA,행정실,강의실,동아리실,연구실,고시반 등
4. 서강대
규 모 : 지하2층 지상9층
연면적 : 5000평
준 공 : 2001년 8월
2001년 8월에 준공된 마태오관은 지하 2층, 지상 9층으로 연면적 15,558㎡ 규모로 경영학부·대학원 및 경영대학원이 위치하고 있다. 건물 전체 냉난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최신 A·V 시스템이 설치된 학부강의실 및 대학원 세미나실을 갖추고 있으며 학생 휴게실도 별도로 있다.
또한 정보화 시대에 걸맞는 최신식 도서관과 화상강의실이 있으며, 국제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대형 리셉션 홀을 갖추고 있다.
5. 한양대
규모 : 지하2층 지상8층
연면적 : 4,700여평
총공사비 : 150억원(평당 310만원)
준공 : 2007년 3월
한양대(총장 김종량)는 오는 10일 경영대학과 경영대학원, 글로벌테크노경영전문대학원이 들어설 경영관 신축 개관식을 갖는다고 7일 밝혔다. 지하2층 지상8층 연면적 4,700여평 규모다.
교수실 강의실 세미나실 대강당 등이 들어서며 121석 규모 말굽모양 계단형 강의실도 마련됐다.
건물 옥상에는 친환경 태양광 발전장치를 설치, 전체 전력소모량의 10% 정도를 책임진다.
총 공사비 150억원은 법인전입금 62억원, 경영대 교수 발전기금 30억원, 사학진흥재단 차입 18 억원, 교비지원 40억원로 충당됐다.
6. 경희대
규모 : 지하2층 지상5층
연면적 : 7000여평(면적으로 국내 최대)
총공사비 : 250억원(평당 330만원)
준공 : 2008년 8월
김 학장은 내년을 경희대 경영대학의 성장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본다. 한창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인 ‘경영대학관’이 완공되기 때문이다. 먼저 강의 환경이 몰라보게 좋아진다. 명실상부한 대표 단과대의 외형을 갖추는 것이다. 이를 계기로 동문들의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한 발전 기금 모금 등을 전개해 단과대 차원의 재원 조달에도 나설 방침이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본격적인 시너지를 내기 시작한 경희대 경영대의 장밋빛 내일이 더욱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
글 변형주 한경비즈니스 기자 hjb@kbizweek.com |
입력일시 : 2007년 5월 16일 9시 41분 41초 |
V. 현재 국내 주요대의 경영대에 대한 발전 키워드
1.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최첨단 건물확보
(특히 단독경영관은 필수/과연 우리는?)
2. 글로벌화를 위해 경영인증 추진
현재 고려대,서울대등은 인증을 받았으며, 대부분 주요대학들이 추진중임.
3. 경영인증을 위해 우수교원 및 적정시설을 확보하려함
4. 최상위권을 제외한 후발그룹(우리학교 및 경쟁대학들)들이 증원을 위해 유사학과 및 2캠고 통 합추진 (서울교수들의 반대로 무산된점 개인적으로 아쉽게 생각. 조속히 재추진 요망)
5. 경쟁력있는 MBA운영
VI. 중앙대가 경영대발전을 위해 조속히 추진해야될 것
1. 단독경영관 추진(최소4,000평이상)
2. 안성과 통합추진
(회계사시험의 경우, 응시자수가 절대적으로 적은점 앞으로 이런 현상이 더욱 심해 질 것임. - 경희대의 경우 올해 서울과 수원을 통합했고, 한양대의 경우 안산과 통합추진중임)
순위 |
대학교 |
합격자 |
응시자 |
합격률 |
1 |
연세대 |
265 |
485 |
54.6% |
2 |
고려대 |
230 |
443 |
51.9% |
3 |
성균관대 |
151 |
321 |
47.0% |
4 |
서강대 |
120 |
238 |
50.4% |
5 |
서울대 |
115 |
230 |
50.0% |
6 |
한양대 |
108 |
262 |
41.2% |
7 |
경희대 |
76 |
187 |
40.6% |
8 |
중앙대 |
73 |
167 |
43.7% |
9 |
부산대 |
57 |
129 |
44.2% |
10 |
동국대 |
54 |
127 |
42.5% |
* 올해 1차는 살짝 부진했는데 아마도 2차는 선전할 것입니다.작년에 1차 6위였으므로
유예생이 많습니다.*
3. 경영학인증 차질없이 추진될 것
VII. 경영대가 중앙대 전체위상에 미칠 영향
현재 입시생 또는 재학생들 사이에서 <설연고/서성한/중경외시>는 불문율처럼 언급되는 경전에 가까운 서열공식이다. (서열을 언급하는게 조 그렇지만 현실감있는 이해를 위해) 과거 문과 성중한 이과 한성중 3개대는 우열을 점치기 힘든 경쟁관계였으나, 최근은 성한>중이 일반인의 인식이다.
이는 위에서 언급했 듯이 우리학고의 공대투자에 무관심한 것과 삼성의 성대경영 참여로 성대공대의 비약적발전으로 이과에서 기존의 서열인식이 깨진점도 있고, 문과에서는 한대법대와 사시누적수 등 갭이 점차 커지면서(사시1000명시대와 맥을 같이함) 양교간의 법대의 갭이 문과의 타전공분야 근소우위의 이미지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즉, 문과마저 한양대에게 추월당하면서 중앙대의 위상은 성대,한대와 비교선상에서 이탈된 것이다.
다만,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이 로스쿨이후에 학부에서 경영이 포스트 법대의 역할을 할경우 다시 기회가 올 수 있다. 중앙대가 경영을 비롯한 상경계의 대외적이미지는 아직은 건재하고 경쟁관계에 있는 대학들에 비해 아웃풋 인풋에서 차이가 없기때문에 경영대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할 수만 있다면 기존의 신방,심리,교육,인문등 경쟁대학들에 비해 학문적인프라나 동문들의 활약 등을 미루어 문과 전체적인 역량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고, 이는 전체 학교위상제고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때문이다.
따라서 중앙대의 경영대발전을 위한 투자는 저비용으로 향후 학교위상제고에 절대적 영향을 끼칠수 있을 것이다.
총장님께서 국악관신축을 결정 하실때처럼 경영관신축을 위해서 다시한번 결단을 내려주시면 좋겠습니다.
** 추후에 자료를 보완해서 다시한번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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