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인동문(경영66학번/현 현대차그룹수석부회장,현대제철CEO), 윤석만동문(행정67학번/현 포스코CEO)은 한국 중화학산업의 대표기업인 현대자동차와 포스코의 전문경영인으로 중앙대가 배출한 제조업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경영인이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60년대 후반 중앙대캠퍼스에서 공부를 동시대에 했으며, 고향 역시 충청도로 같고, 말단에서 최고의 자리에에 오르기까지 한 직장에서 30년이상을 몸담고 있다는 것이 같다. 다른 점이 있다면 박정인동문은 재무통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경리,인사,생산,총무,자재 등 다양한 직능분야를 두루거친 반면, 윤석만동문은 생산, 관리분야를 거쳤으나 잘 알려진 바와 같이주로 홍보관련 업무를 통해 인정을 받은 최초의 홍보맨출신 CEO인 점이 약간 다르다 할 수 있다.
박정인동문은 대학졸업후 현대자동차 경리부에 입사한후 정몽구현대차그룹회장과 함께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과 현대차서비스의 설립에 결정적역할을 했으며, 언론에서 밝혔 듯이 좌우명이 인내인것처럼 말이 없이 심사숙고한 후 결심하면 즉시 시행하는 등 그룹내에서 선택과 집중에 탁월하다는 평이다. 특히 누구나 모비스성장의 일등공신으로(이를 인정받아 2004년 올해의 경영자상, 금탑산업훈장 수상) 집무실에 의자가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웬만한 회의는 서서하고, 결재는 전자결제만 받는 것으로 유명하다. 언론에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박정인동문의 회사에서 있었던 유명한 일화는 수도 없이 많다.
윤석만동문은 대학원졸업(연세대)후 포스코에 입사하여 홍보부장으로 있으면서 인정을 크게받았다고 한다. 특히 윤석만동문의 업적은 포항제철의 사명을 포스코로 바꾸는데 아이디어맨이었으며, 포스코를 글로벌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윤석만동문의 대외 홍보전략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인정받은 것이 CEO로서의 발탁의 배경이었다. 특히 윤석만동문의 경우 인맥이 넓기로 유명하다. 이를 방증하 듯 중홍회회장(중앙대출신홍보맨모임), 재활용협회회장, 한국행정학회부회장(모교서 01년 행정학박사학위 취득)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으며 학구열이 남달라 직장생활중에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4권의 저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한국의 자동차와 철강산업을 이끄는 대표기업인이자 중앙대가 배출한 제조업분야의 대표적CEO인 박정인동문과 윤석만동문을 IN CAU 라이벌로 뽑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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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만난 사람 식성까지 기억
홍보맨 출신으로 포스코 사상 첫 대표이사에 오른 윤석만(尹錫萬·57) 사장은 지난 2006년 2월 24일 “32년 전 포스코에 신입사원으로 들어와서 사장까지 온 데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 글로벌 포스코를 만드는 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짤막하게 소감을 말했다.
윤 사장은 포스코뿐 아니라 국내 대기업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홍보맨이다.
1974년 입사 이후 무려 26년간 포스코의 대변인 역할을 했다.
2년 전쯤 부사장에 승진한 뒤에도 마케팅·비서·서울사무소 외에 홍보 업무를 총괄해 왔다.
그런 그가 지난 24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이구택 회장에 이어 사실상 포스코의 2인자 자리에 올랐다.
경영자를 돋보이게 해주는 역할을 넘어서 경영 전면에 나선 셈이다. 그래서인지 이사회가 끝난 직후 “책임이 무겁다”는 이야기를 반복했다.
윤 사장을 아는 사람들은 “철저하고 섬세하다”고 평한다. 거래 상대방과 식사를 할 경우에도 철저히 상대방을 배려한다고 한다.
한 직원은 “윤 사장은 항상 상대방이 원하는 메뉴로 식사를 한다”면서 “10년 전에 만난 사람이 어떤 메뉴를 좋아했는지 기억할 정도로 항상 상대방을 먼저 챙긴다”고 말했다.
거래처인 대우일렉 이승창 사장은 “윤 사장이 우리 회사 광주 공장을 몇 차례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반영해 줬다”면서 “국내 철강시장을 좌우하는 포스코에서 과거 같으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극찬했다.
부하 직원들은 윤 사장이 자기 관리에도 철저하다고 말한다. 입사 이후 월급봉투, 그동안 받았던 사령장, 주요 기사 스크랩 등 회사와 자신에 관련한 자료를 하나하나 모아두는 ‘기록광’이며, 2001년 계열사인 포스틸에 근무할 때에는 중앙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을 정도로 부지런하다.
한 간부 직원은 “그는 기록에 남는 것을 두려워할 줄 아는 분”이라며 “그는 철의 적(敵)은 철에서 나오는 ‘녹’이듯이, 사람의 적은 사람이 스스로 만드는 ‘자만과 교만’이라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고 말했다.
그런 그에게 말단 사원에서 출발해 사장에 이를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지요. 저는 항상 최선을 다할 뿐 결과에는 크게 집착하지 않았습니다. 항상 운 좋게도 결과가 좋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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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박정인 회장, 금탑산업훈장 수상 | ||
이데일리 | 기사입력 2004-03-17 09:27 | ||
현대모비스(012330)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제31회 상공의 날` 기념행사에서 박정인 회장<사진>이 모범 상공인으로 선정돼,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으부터 `금탑산업 훈장`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박정인 회장은 갤로퍼와 산타모 등 완성차를 생산하고,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 생산을 기록한 지난 98년, 국내 산업의 수출 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 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또 박정인 회장은 혁신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현대모비스를 글로벌마켓에서 경쟁력을 인정받는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육성했고, 첨단 부품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켜 왔다. 이와 함께 인터넷경영·스피드경영·인재경영·지식경영 등 다양한 경영혁신활동을 경영현장에 도입, 새로운 선진방식의 경영모델을 국내 타기업에 전파한 공을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현대모비스는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구조조정으로 자동차부품 전문회사로 변신한 현대모비스는 2000년 매출 2조원을 시작으로 매년 1조원씩의 꾸준한 성장을 통해 지난해 5조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 첨단 부품기술 개발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인프라구축을 통해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향상, 수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아름다운 재단`과 조인식을 맺고, 매년 1억원 정도의 "모비스 기금"을 교통사고 유자녀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본부별로는 정기적으로 불우시설을 방문,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나눔의 기쁨"이라는 전사적인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금탑산업 훈장`은 성공적인 기업경영으로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크게 공헌한 모범 상공인에게 정부가 수여하는 것으로, 전경련·대한상의·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4단체가 심사하고 산업자원부가 대상자를 최종 선정해 포상하는 상이다. 또한 이 상을 받게되는 모범상공인은 기업이념·경영상태·경영혁신·정보화추진 현황·신시장 개척·공정거래확립 및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기준을 평가해 선정된다. Copyrightⓒ 2000-2004 edaily.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