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학교 신입생 장학금중 우수학생유치를 위한 장학금(수림장학금)은 경쟁대학인 H대와 S대와 마찬가지로 4년간 등록금과 입학금면제라는 지급조건은 동일합니다만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들면 우리학교의 경우 언수외사 4과목중 2개영역이 1%이내, 나머지 2개영역이 2%이내여야 수림장학금이 지급됩니다. 수림장학금을 받기위해서는 백분위합계가 언수외기준으로 296%이상이어야만 가능합니다. 반면 H대의 경우 293%입니다.
사실상 우리학교지원자중 수림장학금을 수여하는 사람은 극소수일것입니다. 즉 형식적인 장학제도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반면 H대는 매년 수십명이 위에 해당하는 특별장학금 혜택을 봅니다.
우리학교의 수림장학금에 해당하는 극상위 학생의 경우 최상위대학에 입학하더라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수림장학금을 받는다해도 큰 매력으로 다가오지 않는것입니다.
반면에 H대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생각합니다. 우리보다 자격조건의 점수가 낮기때문에 4년 전액장학금과 평범한 최상위 대학 입학이라는 양자택일에서 최상위대학 진학을 포기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최상위대와 복수합격의 경우 등록금면제만으로는 확실히 붙잡을 수 없다고 판단해서인지 일부 고시희망자에게 등록금은 물론 기숙사비와 매월 30만원의 생활보조금을 지급합니다.
돈으로 환산하면 실질적 지급금액은(등록금제외) 월 (30X12)+(30X12)=720만원정도입니다.
전국의 극상위 수험생 50명(사법고시합격 가능권)이 입학할경우 이들중 반만 사법고시에 합격한다 가정한다면 투자대비 효율은 크다고 생각합니다. 1년에 3억5천만원이면 가능한 일입니다.
게다가 어차피 고시1차에 합격하면 등록금이 면제되는 상황에서 기회비용을 감안한다면
3억원미만일 것입니다.
따라서 현실성 없는 장학제도를 개선해서 특별장학금의 자격조건을 완화하고 단순 등록금면제뿐만 아니라 생활보조비 기숙사 제공등을 통해 공부에 전념하게 했으면 합니다.
어느나라 어느학교나 소수의 상위 엘리트 집단이 그 조직을 이끈다 생각합니다. 프랑스의 그랑제꼴의 출신들이 프랑스를 이끌듯. 중앙을 대표할 상위 엘리트들이 중앙대를 빛낼 사람들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매년 사법시험이나 행정고시등에 합격가능한 우수신입생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적은 비용으로 학교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란 생각입니다.
두번째로는 단기간내 고시합격자 수를 높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사법고시의 경우 일반적으로 1차유예생(전년도 1차합격,2차불합격자가 당해년도 2차만 응시하는 자) 이 대부분 합격하므로 1차유예생 중심으로 2차합격기간까지 생활비 지급 등 집중적으로 지원했으면 합니다.
최근 고시지원제도의 개선으로 현재 우리학교의 경우 고시지원예산이 타교에 비해 많은편에 속함에도 실질적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을 보면 자금을 효율적으로 집행하지 않았다는 생각입니다.
다수에게 조금씩 혜택이 가기보다는 확실한 합격권에 있는 1차합격생에게 집중적으로 지원해서 2차에 합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입니다.
오늘 사법고시반과 통화결과 작년보다 1차합격생이 증가했다는 기쁜 소식을 접하고, 작년에 1차합격성적이 좋았으므로 올해 2차합격자수의 증가를 기대해봐도 좋을 듯합니다.
24명(군법무관포함)이 지금까지 가장 좋은 성적이었는데 이번에는 30명이상이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