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얼마 전 앞으로 5-6년 후의 우리나라 경제를 어둡게 보면서 무엇인가 새로운 변화가 없으면 우리경제의 어려움을 예견하면서 삼성을 다시 진단하고 이에 대한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보도를 각종 언론을 통해 보고 우리 모교의 역대 운영 경영자(재단)들은 지금까지 무었을 했으며 대학을 이 지경까지 방치한 모교 구성원들의 무능함을 질타하고 그 책임을 묻고 싶은 마음뿐이다.
뒤 늦게나마 모교도 2001년에 CAU2018이라는 장단기 발전계획을 수립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놓은 줄 알고 있다. 그 당시만 해도 이 발전계획이 발표된 후 동문들은 이제 중앙대학이 다시 태어나는 구나하고 희망에 가득치 있었다.
그러나 6년이 접어든 이 계획서(CAU2018)가 현재 과연 어느 정도의 목표를 달성했는지 대단히 의심스럽다. 그 계획수립 당시 각종대학평가보다 퇴보된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지성의 전당이라는 대학에서 처음부터 실현 불가능한 계획서를 만들진 안했을 것이고, 더 더욱 구성원들이 대학발전의 비전을 제시할 때 허구의 구호성으로 수립하진 안했을 것이다.
동문들이 판단하기 어렵다. 참으로 한심한 일이요 이성이 없는 만년이라 아니할 수 없다. 만약 CAU2018이 제대로 이행 되었다면 무엇이 달라진 면이 있어야 하지 않는가? CAU2018계획 수립당시에도재단의 역할은 미미했다. 이런 여건 속에서 실천 가는성이 없는 발전계획서를 수립했는지 알고도 모를 일이다.
일본 도교대는 대학의 국제화를 위해 도교대 액션풀랜을 마련 이를 실천위해 그 구성원들이 일치단결하여 세계대학 16위로 부상시켰다. 도교대 구성원들의 부단한 노력과 치밀한 전략의 결과라 할 수 있다.
모교는 그 동안 CAU2018의 중간 평가를 한번이라도 발표한일이 있는가. 이 계획이 차질을 빚었다면 수정 보완하여 추진해야 하지 않는가. 재단이 문제가 있다면 이 문제도 CAU2018계획에 포함시켜 하나의 목표로 설정해야 해결되지 않는가?
이러한 문제를 감안하지 않고 CAU2018계획을 세웠다는 것은 지성의 전당이라는 대학에서 과연 있을 수 있다고 보는지 참으로 한심한 일이라 말하고 싶다. 모교가 각종평가지표에서 모두 저평가라는 결과는 무엇으로 변명할 것인가!
저 평가받고 있는 이유가 어데 있는지 또 이러한 저평가를 분석한 일이 있는지 묻고 싶다. 알면서도 이를 숨기는 것은 그 동안 재학생 동문 학부모들을 우롱하는 행위가 아니고 무엇인가? 이러한 무계획성은 저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다. 교수 직원들은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고 원망스럽기만 하다. 정말로 슬픈 일이다.
그러나 지난 일을 후회한들 무엇 하겠는가. 현실이 중요하지 않는가. 지금이라도 CAU2018은 보완하고 단계별로 수정 실천 가능한 계획부터 추진해야 하지 않겠는가. 더 늦기 전에 전략적인부문과 경쟁력 있는 부분으로 집중투자 하여 모교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실천적 비전을 보여주기 바란다.
그리고 어느 동문이 주장하는 재단문제도 이젠 학교 구성원들이 해결할 수 있는 묘책을 찾는 것도 바람직할 것 같다. 이런 모습을 보일 때 동문들은 모교에 대하여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