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유는 이번 bk21 각 분야별 선정결과를 살펴보면 기초과학(수물화생지)분야와 공과계열은 설포카연고성한인 및 지방국립대 이외는 숙명여대(생물)이 유일한 정도이다.
즉, 이번 bk21은 안배 및 나눠먹기식이라기 보다는 철저히 분야별 경쟁력에 의해 선정되었으며, 그 선정 Maginot Line이 바로 우리학교가 아닌가 생각한다.
설포카연고한이야 이공계가 강한 대학이며, 성대는 삼성재단 인수후 교원충원 및 이공계투자로 어느정도 예상된 것이고, 인하대는 공대규모면에서 우리보다 여러모로 유리했을 것이다.
대규모사업에 신청했던 경영학,법정치행정,건설 등은 아깝게 탈락한 것으로 알고 있다.
2. 그동안 간판학과(선택과 집중)의 육성을 하지 못한 결과
위에 언급된 대학 이외의 대학의 선정된 분야를 검토해보면 대부분 각 학교의 간판분야가 선정된 것에서 그 해법을 찾을 수 있다.
대규모사업단만 우선 살펴보면
경희-한의학약학,학제융합(한+약학) 2개 건국(농수의) 에서 알수 있듯이 각학교의 간판이 선정된 것에서 알수 있다.
3. 신청 전략의 실패
위에 설포카연고성한인 이외의 이공계분야 중규모대학에서의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은 학제간융합을 통한 연구진의 숫적 열세를 만회할 길을 모색했어야 한다. 특히 의약이공농이 나름대로 골고루 발전한 모교의 경우 학제간융합을 많이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건국대의 경우 대규모사업단에서 학제간 융합(총21개중)이 2개나 선정되었다. 숙대가 약학과와 같이 생물에서 선정된 의외의 결과도 주목
우리학교 역시 기초,응용과학 분야에 2개를 신청했으나 건대의 100%선정률과 비교해 볼때 전공간 조합의 문제(물론 연구실적 등의 문제도 있겠으나)도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아울러 인문사회학 분야도 사립대중 가장 다양한 전공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학교가 얼마든지 학제간융합을 통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을텐데.. 오히려 인문사회학 분야에서 학제간융합에 신청하지 않은 것은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4. 교수들의 연구실적의 부진.
예를 들자면 국내 최대의 약대교수를 보유한 모교의 경우 교수들 평균논문수가 성균관대의 1/10이다. 최근 숙명여대 교수들의 논문실적의 비약적 발전이나 로스쿨 준비때문에 우리학교 법대의 경우 논문분야에서 성대에 이어 2위인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왜 그럴까?
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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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지역 단장명 사업단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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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 전국 최종수 한국형디지탈영상사업단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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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지역 단장명 사업단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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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전국 이종찬 미래형 반응매체를 이용한 청정화학 및 응용
기계 전국 곽호영 기능보강형 소재 응용기술
기계 전국 윤횽선 차세대 연소 및 수소에너지 응용기술
화학공학 전국 김창근 나노 하이브리드 소재 응용팀
전정통신 전국 조용수 차세대 이동통신을 위한 트랜시버핵심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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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문화 전국 박전열 네오재패니스크 전략분석과 일본전문가 육성
무역 전국 이충배 동북아 e-Trade e-Logistics 전약사업팀
사회학 전국 신광영 "POST-97체제"의 갈등구조와 사회통합연구팀
다음은 향후 어떻게 할것인가에 대해 충분한 검토와 학교의 상황에 대해 정보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약간은 조심스럽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1. 간판학과에 대한 집중육성과 교수들의 관리를 철저히 해야함.
bk21만 본다면 우리학교의 포지션상 간판학과에 대해 집중하는 것이 더 현실적일 수 있다. 예를 들면 생명공학(약,생명,산업대)분야, 복지분야(다양한전공,규모)에서 핵심사업까지 선정이 전무하다는 것은 깊이 반성할 대목이다.
2. 공대에서의 간판학과 육성
학제간융합만 가지고는 절대로 명문대라 할 수 없다. 과연 우리학교 공대의 간판은 무엇인가? 아마도 의견이 분분할 것이다. 왜냐면 지금까지 학교측이 주도가 돼서 간판을 키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학교 공대의 포지션과 규모상 간판 두세개를 집중육성 하는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그동안 건축,컴공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실질적으로 기계공학이 여러 고시나 이번 bk21의 결과를 보면 더 나은면이 있는 것 같은데 이 모두가 학교측이 구심점이 되어 간판학과의 육성에 대한 부재에서 온 결과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