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중반부터 탄력이 붙은 우리학교 공대는 90년대 초를 정점으로 당시 서/연/고/한/중과 그 나머지 대학의 차는 엄청났습니다.
그 이유는 서울소재 공대중 전체 학교위상이 우리학교와 비슷했던 성대는 수원에 있고, 서강대는 공대가 없었고 당시 2캠퍼스의 선호도가 낮아 성대는 비교대상이 아니었고 상위 5개대학 이외의 대학은 수험생들이 분산되다보니(예를 들면 지방국립대와 인하등 전통적 공대명문과 in서울대학 등으로 분산됨) 차가 많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따라서 상위5개대간의 점수차는 그다지 크질 않았습니다.예를들면 당시 모교 공대 간판이었던 컴공, 전자의 경우 한대 상위권 고대 중상위권과와 비슷했습니다.
올해 배치표를 보니 연공>고공의 고정관념이 무너지고 있는 듯한 느낌이더군요. 어윤대 고대총장이 고대의 경쟁력제고와 위상을 높이기위해 문과보다 상대적으로 약했던 자연계열의 이미지쇄신을 위해 "과학고대"라는 기치를 내걸고 여기저기 홍보하더군요.
상당히 좋은 전략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학교도 서울에 소재한다는 장점과 과거의 명성, 전반적 학교위상을 생각한다면 공대에 대한 발전계획을 대외적으로 선포한다면 그 효과는 상당하리라 생각합니다.
현재 공대가 다시 예전처럼 성대를 앞선다면 중/성/한 3포스는 영원히 지속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인문계 자연계가 균형을 이뤄 3대학중 가장 경쟁력을 지닐 수도 있습니다. 총장님 이하 학교관계자들은 이에 대한 노력을 반드시 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이번 사회과학관 신축에 따라 법대/경영대의 이전으로 제2공학관이 탄생하는 시점을 기회로 삼아 최대한 활용해 대외적 홍보효과를 극대화 했으면 합니다.
아울러 공대의 경우 외/언/수/과탐으로 선발했으면 합니다. 이번 입시관련 기사에서 대부분 외/언/수/과탐 전형의 학교만 보도했더군요. 이에 대해서도 한번 신중하게 학생들의 의견과 입시담당부서가 함께 검토해봤으면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