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은행업계 `입' 강봉희 상무 퇴임 | ||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7-10-08 06:12 | ||
6년간 은행업계의 `대변인' 역을 맡아온 강봉희(61.姜琫熙) 은행연합회 상무가 지난 4일 퇴임했다. 그는 한국은행에서 홍콩사무소장, 광주지점장, 기획국장을 거쳐 2001년 10월부터 은행연합회 상무를 맡았다. 33년간 중앙은행 `뱅커'로 일해오다 은행업계 이익을 대변하는 임무를 맡게 된 것이다. 그는 8일 "어찌보면 한은은 온실이지만 연합회는 광야에서 일하는 것과 같다"며 "중앙은행에서는 대외업무가 거의 없었는데 연합회는 고유업무 자체가 대외활동"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전에는 대부분 업무협의를 재정경제부와 했는데 2002년 `전자금융거래법' 제정을 계기로 협의대상이 국회, 금융감독위원회 등으로 넓어졌다"며 "시기적으로 업무가 부쩍 많아지는 시기에 연합회로 온 셈"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 주5일제 시행, 카드채 처리 등을 총괄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그가 비중있게 관여한 일은 방카슈랑스. 2003년 중순 방카슈랑스가 시행되면서부터 은행업계의 입장은 대부분 그의 `입'을 통해 나왔다. 결과적으로 `보험업계 저격수' 노릇을 하게 된 것이다. 지난달초 열린 국회 방카슈랑스 공청회에서도 교수와 국회의원, 패널 등이 모두 보험업계 입장에 서 은행을 공박하고 나선 가운데 강 전 상무가 은행측 토론자로는 사실상 유일하게 참석, `방패' 역할을 했다. 강 전 상무는 "내년 4월 `4단계 방카슈랑스' 시행에 반대하기 위해 마련된 공청회인데도 패널로 참석한 일부 보험설계사들은 제게 고맙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며 "방카슈랑스로 `고비용-저효율' 판매구조를 바꾸고 은행이 설계사 채용을 늘리게 돼 보험사와 은행이 상생하게 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전 상무는 향후 6개월간 자문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회, 정부, 감독당국과 쌓아온 대외적인 네트워크를 토대로 업계 현안을 측면에서 지원하는 자리이다. 그는 "4단계 방카슈랑스, 은행법 개정안 마련 등 현안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신임 상무를 돕는 역할"이라며 "지금처럼 직접 진두에 나서지는 않고 조언하는 데 충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j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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