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명칭과 관련한 대학본부의 입장
건물 명칭 재획정(연번부여)과 관련한 중앙인 여러분들의 깊은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현재 서울캠퍼스의 경우 절대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중앙인 누구나 주지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이에 따른 건물 소유 공개념 확산을 통한 공간 활용도 최적화를 위해서는 누구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과, 재학생들을 포함한 중앙인 모두가 염려할 수 있는 부분까지도 충분히 검토한 후에 본 과제를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여러분들께서 지적하였으나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부족 공간의 근본적 해결을 위하여 유휴공간의 발굴/활용과 기존 건물의 개/증축 및 교육단위별 요구에 따른 건물 신축이 현재 가시화되고 있으며, 대학의 정책적 판단에 의한 우선순위에 따라 실질적인 절대공간 확충사업도 연차적으로 시행할 장기 전략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정 건물에 대한 특정 단과대학 소유의 개념은 현재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사회과학관이나 자연과학관, 공학관 및 중앙문화예술관 등, 계열 단위 규모의 명칭으로 통용되어 공간 활용의 제약을 받아온 폐해를 불식시키자는 것입니다. 따라서 특정 건물 내에 위치한 특정 단과대학의 명칭은 그대로 존치되기 때문에 여러분들께서 염려하는 사항은 한 학기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잘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건물 소유 공개념의 근본 취지는 특정한 교육단위나 학문분야별 이해관계를 떠나 우리 중앙대학교 전체 재학생들에 대한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하여 절대로 부족한 공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자는 것입니다. 특정 건물 내에서의 필요공간이 부족하여 교육이 부실할 경우에는 그나마 조금이라도 여유 있는 다른 건물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교육단위나 학문영역별로 “이 건물은 여하한 경우에도 우리만이 사용해야 한다”는 절대 주장은 지양하자는 것입니다.
특히 영신관이나 파이퍼홀, 수림과학관 등은 기념/기부/후원 등에 따른 예우와 선순환 구조의 지속적 실천을 위한 동기부여 방안으로 해당 건물에 그 명칭을 동판에 새겨 존치할 것이며, 캠퍼스 종합안내도와 교차로 등에 설치되는 건물 안내도에는 건물 연번과 기존 건물 명칭도 병기하여 안내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난립한 건물들의 용도별 색인과 식별의 용이성 즉, 수험생들이나 외부인들의 편의성까지도 고려했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앞으로도 계속 중앙인 여러분들의 입장에서 귀를 기울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