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를 비롯한 서울지역 7개 사립대(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가칭 Global 7)가 국내 최초 해외 공동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중앙대를 비롯한 주요 사립대학이 세계에 국내 대학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7개 사립대는 미국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국 등을 차례로 방문한다. 미국 입학설명회는 오는 27일부터 4월 4일까지 9일간 워싱턴, 뉴욕, LA에서 진행된다. 7개 사립대는 한국과학재단, 한인타운, 한국교육원 등을 방문해 글로벌전형, 재외국민 전형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한다.
대상은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한국과 미국의 고등학교를 거친 학생들이다. 박상규 입학처장(자연대 수학통계학부 교수)은 “조기유학 학생들의 숫자가 계속 많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전형, 재외국민 전형이 확대될 것이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재외국민 전형 모집의 경쟁률이 높아지는 등 국내 대학의 인지도가 상승해 중앙대를 알리기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공동설명회 외에도 중앙대 동문들을 만나 설명회와 상담회도 갖을 예정이다.
다음달 24일부터 4일간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입학설명회가 있으며 5월 경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박상규 입학처장은 “글로벌 시대에 맞춰 해외 설명회 비중을 높여 해외에 있는 인재들을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추후 요청이 오거나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국가에서 입학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입학설명회는 서울 7개 대학 입학처장 협의회(회장:차경준 한양대 입학처장)에서 결정된 사항이다. 입학처장 협의회는 2005년도 정시모집부터 매년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으로 나뉘어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입학설명회를 진행해왔다.
중대신문 1650호 3면 @작성자 : 송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