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과 현서강 교수/ 이강준 박사과정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과 현서강 교수 연구팀은 초파리 유충의 영양 상태가 성호르몬 활성을 변화시키며, 그로인해 성장 신호가 변하는 과정을 밝혀 이 결과를 지난 5월21일 세계적인 학술지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하였다. 이는 성장기의 영양 상태가 신체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원리를 분자 유전학적으로 규명한 것이다.
*(논문제목: Steroid signaling mediates nutritional regulation of juvenile body growth via IGF-binding protein in Drosophila) (교신저자 현서강 교수, 제1 저자 이강준 박사과정생)
연구팀은 이른 사춘기에 해당하는 제3령기 이후의 초파리 유충에 영양분 공급을 제한했을 때 성호르몬인 엑다이손 생성이 증가하고 이것이 인슐린성장인자억제 호르몬인 Imp-L2의 생성을 활발하게 하여 개체 인슐린성장신호가 낮아지고 신체성장속도가 느려지는 과정을 최초로 밝혔다.
본 연구는 현서강 교수 연구팀에서 지난 2012년 Genes & Development 학술지에 보고한 성호르몬의 개체성장 조절 기전 연구 내용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사춘기 영양 부족 및 성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성장 장애에 대한 새로운 치료․예방법 개발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중앙대학교 생명과학과 연구실에서 단독으로 수행되어 나온 결과로서, 이는 중앙대학교 자연과학대학이 세계적인 역량을 갖춘 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