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주연에 박범훈 총장이 작곡한 마당놀이 ‘심청’
중앙대학 동문들이 주연하고 박범훈 총장이 작곡한 마당놀이 ‘심청’이 11월 20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마당놀이 전용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마당놀이에서는 윤문식(연극 19)동문이 심봉사 역을, 김성녀(대학원, 모교 교수)동문 은 뺑덕어멈 역을, 민은경(국악 56) 동문은 심청이 역을 맡는다.
‘심청전’에서 심봉사 역을 맡은 윤문식은 올해로 연기 인생 40주년이다. 내년이면 마당놀이 공연 3000회 돌파를 앞두고 있다.
뺑덕어멈 역은 김성녀 교수(중앙대 음악극)의 몫이다. 1976년 연극 ‘한네의 승천’으로 데뷔한 이래 여전히 현역인 베테랑이다.
특히 민은경 동문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다. 오디션을 거쳐 심청 역으로 발탁됐다.
마당놀이는 고유의 풍자와 해학으로 가득한 고전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하고 노래와 춤 등 연희적 요소들을 동원, 공연 시점의 사회상과 절묘하게 조화시켜왔다. 마당놀이 ‘심청’은 판소리 ‘심청전’을 바탕으로 김지일씨가 극본을 쓰고 극단미추 대표인 손진책씨가 연출한다. 중앙대 박범훈 총장이 작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