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은 모교 화학신소재공학부 홍진기(화학공학00) 교수가 이은아 교수(경희대) 연구팀과 함께 중간엽 줄기세포가 혈액 속에서 오래 버틸 수 있도록 표면에 나노박막을 입혀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대부분 줄기세포 치료는 혈관 내 주입을 통해 이뤄진다. 혈관 내부의 빠른 혈류 속도와 다양한 물질들로 줄기세포가 표적세포와 조직으로 가지 못하고 사멸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 효과가 제한됐다. 기존에는 줄기세포를 여러 번 주입해 한계를 보완했다.
홍진기 교수는 "이 연구성과는 중간엽 줄기세포 주입치료의 한계인 세포 안정성을 나노박막 기술을 사용하여 증대시켰으며 이전보다 정확하게 표적에 도달하게 하였다. 이 나노박막은 어느 줄기세포에나 적용이 가능하므로 백혈병 뇌졸중 등에 사용하는 줄기세포 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연구성과는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연구재단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소재화학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케미스트리 오브 머터리얼즈(Chemistry of Materials)에 3월14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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