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경찰관 생활을 하면서 동료들이 휴가철에 마음편하게 쉴 곳 하나가 없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던 그는 제복을 벗기 전 마음 속에 간직했던 꿈을 실천하기로 마음먹고 자신의 땅을 후배들에게 선물한 것이다.
권 동문은 "기증한 땅에 경찰 휴양소가 건립되면 강원지역을 물론이고 경북 충남 경기지역 후배 경찰관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퇴직하면 마땅히 갈 곳이없는 전직 경찰가족도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권 서장의 뜻에 따라 건립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경찰수련원이나 휴양소 등 경찰복지시설을 건립키로 했다. 강원도 원주 출신인 권 서장은 경찰간부 후보생 23기 출신으로 1976년 원주시 단구파출소장(경위)로 경찰관 생활을 시작했다.
<12월 23일자 중앙일보에서 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