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대학 기계공학부 구승범교수 연구팀(박사과정 정이환, 판콩보)이 미국 정부기관인 국립보건원(NIH)이 후원하고, 미국기계학회 바이오공학부문 (ASME Bioengineering)에서 주관한 “2015 슬관절 내부 하중 예측 그랜드 첼린지대회” (Grand Challenge Competition to Predict In Vivo Knee Loads)에 참가하여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6개(미국, 영국, 프랑스, 룩셈부르크, 대한민국)팀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 되었으며, 이번 우승은 구승범교수 연구팀이 2014년 동일한 대회에서 준우승을 수상 후 차지한 우승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그랜드첼린지 대회는 다물체동역학기반의 인체근골격시뮬레이션 기술을 이용하여 사람의 보행 중 무릎이 받는 접촉 하중을 예측하는 대회이며, 이 기술은 무릎의 인공관절 및 퇴행성관절질환 치료를 위한 핵심 기술이다. 미국정부기관인 국립보건원(NIH)이 후원하고, 미국기계학회 바이오공학부문(ASME Bioengineering)에서 주관하는 이 대회는 2010년부터 개최되어 올해로 총 6회를 맞이했다.
1회 대회부터 5회 대회까지는 제출한 사람의 보행 중 무릎이 받는 접촉 하중 예측값이 우수한 팀들을 미국 기계학회 바이오공학부문 학술대회나 세계생체역학학술대회(World Congress of Biomechanics)에 초청하여 발표하게 하고, 주최자들과 초청심사자들이 예측 결과의 정확성, 기술의 진보성, 기술의 창의성을 평가하여 우승팀을 선정하였으며 이번 6회 대회는 예측값이 우수한 팀들이 미국 기계학회 바이오공학부문 저널인 Journal of Biomechanical Engineering에 논문을 제출하고, 이를 평가하여 우승팀을 선정하였다.
보행 중 슬관절 내부 접촉 하중이 대체로 체중의 300%까지 올라가는데, 구승범교수 연구팀은 환자가 부드럽게 걷는 보행과 발이 튀는 듯한 보행에서, 슬관절 내부 접촉 하중을 환자 체중의 25% 정도의 오차로 예측하였고, 높은 정확도와 기술적 차별성이 우수하게 인정되어 6회 대회 우승을 하게 되었다.
이번 대회의 결과는 Journal of Biomechanical Engineering의 2016년 2월호에 실리게되며, 논문에는 “This paper was declared the winner of the 6th Knee Grand Challenge Competition.”라는 문구가 새겨지게 된다.
한편 구승범교수는 대한기계학회 재무이사로 활동중에 있으며, 2015.09.01 부터 3년동안 국내 최대 인공관절 회사인 ㈜코랜택 및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의 Youngmin Kwon 교수팀과 함께 인공슬관절 기구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