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도 혁신해야한다.

김성기 | 조회 수 442 | 2014.07.22. 16:49

〈동창회도 혁신해야한다〉

동창회란 모름지기 동문들과의 유대와 친목을 도모하고 모교발전에 직간접으로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데, 그 역할이야말로 모교와 동창회의 위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치열한 경쟁과 새로운 변화와 혁신과 함께 다양한 미래 전략으로 과감하게 도전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이런 현실에 동창회는 어떤 변화로 동문과 모교를 위해 무엇을 또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그동안의 행적을 되돌아보고 혁신을 해야 할 중차대한 시기가 왔다고 생각 된다.

그러나 현 집행부는 동창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할지는 모르지만 그동안 동창회 업무추진과정을 보면 그리 만족할만한 변화가 없었으며 말 그대로 과감한 혁신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 동문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다시 말해 지난 몇 년간 동창회의 구조적인 면과 각종사업의 부진등 그 면면을 볼 때 과연 이래도 되는가 라는 염려 속에 동창회 앞날에 대해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면 그 원인이 어디 있는지 또 이를 타개하기 위해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을 하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해야한다.

만약 이를 그대로 방치한다면 그야 말로 동창회는 동문 없는 허상의 동창회가 된다는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제 미래지향적인 동창회로 탈바꿈 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는 것이 동창회의 절박한 현실임에 틀림 없다.

이와 같은 현상은 동창회 집행부는 물론 우리 동문 모두의 무관심에서 오는 위기가 아닌가

이러한 여러 가지 동창회의 문제점을 혁신하기 위해 이제 동문들과 함께 진지하게 토론하고 진단하여 새로운 페러다임을 창출한다면 그것이 곧 동창회발전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 자기만의 이익을 추구하고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변화할 줄 모르는 안이한 행위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였는지는 현실이 증명해주고 있으며 우리 동문 모두는 알고 있다.

이제 동창회는 환골탈태하여 다시 태어나야 한다.

이에 미력하나마 앞으로 동창회 발전을 위해 몇 가지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로 동창회장 선출방법부터 확 바꾸어야한다.

역대 동창회장선출과정을 보면 그야말로 정도를 벗어난 비민주적이고 시대착오적인 면이 있었으며 특히,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아집과 조직의 세를 앞세워 비합법적인 선거로 치루어진 선거였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와 같은 일이 계속 된다면 동창회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으며 퇴보를 거듭한다는 것은 불 보듯 뻔 한 일이다.

이제 이러한 방법으로의 동창회장을 선출하는 일은 종식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동창회장을 선출하기 위해 성안된 선거관리규정은 동창회칙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그 사안자체가 모순점이 많으며 규정으로써의 내용이 부실하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일전 선거관리규정의 의문점을 동창회 홈페이지에 게시됐으나 답변은커녕 동창회에 전화해달라는 답변은 동문들의 알 권리를 박탈했을 뿐만 아니라 동물들과의 불통의 소치라 아니할 수 없다.

이러한 행동이 누구를 위한 동창회인지 상식 이하의 답변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동창회장 선출방법 한 가지 제안하겠다.

동창회장선출을 위한 추대위원 100명을 선출하여 추대위원들의 투표로써 선출하는 방법이다.

영국의 노동당 당수는 당원들의 우편투표에 의해 선출된다.

예를 들어 동창회의 자문위원, 부회장, 상임이사, 이사 가운데 무작위로 각 25명씩 100명을 선출하여 이들로 하여금 후보의 공약, 후보들의 학력, 경력, 이 담긴 홍보물과 투표용지를 동문들의 가정에 보내 투표토록 하되 후보자들의 전형위원들이 추대위원 선출 및 투표시까지 과정을 감독 감시를 하면 큰 문제없이 민주적인 공정한 선거가 되지 않을까한다.

만약, 내년 동창회장 선거 시 야합과 법에 맞지 않는 선거를 재연한다면 또 다시 동문들은 이를 좌시 하지 않을 것이며 이를 지켜볼 것이다.

또한 이와 같은 동창회장 선출 방법은 임시총회(이사회 포함)를 거쳐 동문들의 동의를 얻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일부 동창회칙을 바꾸어야 할 것이다. 총회를 거치지 않은 규정은 무효다.

둘째, 새로운 동창회의 위상 정립을 위한 조직을 확대하고 정비를 해야 한다.

단계별로 대학, 과별 동문회를 재정비하고 직능, 직장별 동문회를 새로 구축하여 동문회를 확대하고 특히, 해외(유럽, 일본, 호주)동문회를 창립하고 세계화에 동창회를 만들어야 한다.

셋째, 동문화합과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

동창회의 각종 동아리(골프, 바둑, 등산)모임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동창회관을 적극 개방하여 동문들의 만남의 광장을 조성 동문들의 동창회에 대한 참여는 물론 관심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교와 재단과 협의하여 새로운 동창회관을 건립토록 추진해야 한다.

넷째, 동창회를 운영하는 구성원들을 능력 있는 사람들을 기용하여 제대로 된 동창회 업무를 수행토록 해야 한다.

다섯째, 모교 발전을 위한 역할을 증대해야 한다.

모교발전을 위한 범 협의체를 구성하여 중우장학회기금조성, 모교발전기금운동, 모교발전방안제시등을 위해 동창회가 앞장서야 한다.

야구에서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다.

이와 같은 동창회의 혁신을 위해서는 많은 고통과 시련이 따를 수 있다.

이를 위해 과감한 결단과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강력한 리더와 추진력이 필요하다.

동창회의 혁신차원에서 내년도 동창회장은 선출은 민주적이며 공명정대한 방법으로 실시하되 새로운 동창회장은 덕망 있고 양심적이며 모교와 동창회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동문이 선출되어야 한다.

현 동창회도 이제 귀를 열어 동문들의 올바른 소리를 듣고 미래의 동창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 줄 것을 당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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