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간호대, 중앙대와 통합
내년부터 4년제 일반대로 승격
적십자간호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적십자학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법인통합 계획을 확정하고 통합을 추진할 우선협상 대상으로 중앙대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중앙대는 적십자간호대가 보유한 입학정원(4년제 전환 때 180명)과 자체 간호학과 입학정원(60명)을 합쳐 2012학년도부터 240명을 신입생으로 선발키로 했다. 입학정원 240명은 국내 간호대 중 최대 규모다.
중앙대·적십자간호대는 이달 중 교육과학기술부에 학교법인 통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중앙대 관계자는 “2012학년도에 신입생을 뽑으려면 3월 중 통합 절차를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앙대는 적십자간호대의 교수와 직원을 모두 승계키로 했으며, 서울 흑석동 캠퍼스에 간호대 건물을 짓는 등 시설투자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