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 안성캠퍼스 이전 반대 청와대 탄원
(안성=연합뉴스) 심언철 기자 = 경기도 안성지역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중앙대 안성캠퍼스 이전반대 대책위원회'는 18일 청와대를 방문해 중앙대가 안성캠퍼스를 하남으로 옮기는 것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대책위는 탄원서에서 "중앙대 유치 당시 주민들이 토지를 싼 값에 매각하는 등 손해를 감수했다"며 "캠퍼스를 매각하고 하남으로 이전할 경우 안성 지역 경제는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청와대 방문에는 대책위 공동위원장인 김학용 안성시 국회의원 등 10여명이 동행해 탄원서와 함께 안성시민 4만6천여명의 서명이 적힌 명부를 윤진식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전달했다.
지난해 9월 중앙대가 안성캠퍼스를 하남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사실이 알려지자 안성시와 지역단체 및 주민들은 대책위를 구성하고 대규모 항의집회를 여는 등 반발해 왔다.